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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리뷰단

세상아 내가 여기 있다, 나를 써라 용혜원 시인은 지금까지 시집 97권, 시선집 15권을 포함하여 214권의 저서를 출간했다고 합니다. 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어가며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어릴적부터 젊은 시절, 30대와 40대를 넘어오면서도 그의 시들을 계속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강의와 설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목회자이자 베스트셀러 시인인 용혜원 목사님은유머자신감 연구소 소장이자 명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노래하고 웃음을 강의하는 시인' '유머 컨설턴트' '열정 깨우기 강사'와 같은 독특한 직함들이 붙는데요. 사랑을 노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사람들에게 열정과 희망과 사랑과 웃음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성결대학교 신학과를 .. 더보기
김섬과 박혜람 제2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을 받은 임택수님의 장편소설인 이 책은아주 오랫만에 보는 소설책입니다. 박혜진 평론가님의 표현으로는 눈물낫이 나는 소설눈물맛을 즐기게 하는 소설입니다. (저역시 동감입니다.) 수상을 한 소설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는 심사위원으로 나온 분들중에제가 좋아하는 분들의 평을 함께 읽는 것입니다."좋은 소설이란 소설의 본령에 대해 오랜간만에 생각하게 해준 소설작고 작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고 이 이야기들은 트랜드를 따르기는 커녕반복되어 익숙하기까지 한 이야기다 알것 같은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적당히 추하고적당히 인간미가 있는 우리 내면의 머뭇거림그 순간 반사적으로 작동하는 근육의 작음 떨림과의 대면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소설 '김섬과 박혜람'은 좋은 소설"이라고 말한 분은 하성.. 더보기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칸트와 함께 걷는 인생 산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행복은 바로 여기, 지금 이순간 당신과 함께칸트가 알려 주는 가장 나답게 인생을 관통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 이라야님은 문학박사로 아동 청소년 책 작가로 활동하면서철학자들을 만나기 위해 책으로 나들이 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탐구, 현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각도의 시각과 새로운 인식을캐내는 철학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는데요. 개인적으로 고민하는 지점에서 우리보다 먼저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준 철학자들에게매료되어 그와 동행하기를 좋아한다는 말이 아주 매력적입니다.저자는 특히 근대 계몽주의를 정점에 올려놓은 칸트가 '이성'을깊이 보여주는 등불이기에 그를 따라 조금씩 밝아지는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얘기 나누기.. 더보기
인생을 레벨업하는 감각 스위치를 켜라 이 책의 저자 신경과학자 노만 파브와 심리학자 진데 시겔은 우리 뇌의 두 가지 네트워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1.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패턴을 찾고 따르는 데 사용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2. 이 책 전반에 걸쳐 주목하는 감각 네트워크입니다. 감각 네트워크는 새로운 정보가 머릿속에들어오는 방식으로 새로운 통찰에 전념하게 합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우리의 기분과 생각, 에너지와 잠재력은 놀랍도록 달라지는데이 감각의 역할에 대해서 소홀하게 대해왔다고 이야기합니다.우리의 인생을 레벨업하는 키가 이 감각 네트워크에 달려있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가 더 나은 인생으로 레벨업하기 위해 매번 똑같은 방식을우리를 안내하는 뇌의 습관에서 벗어나 감각의 세계를 열여주는 우리의 뇌.. 더보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디지털 문해력 수업 디지털 시대가 점입가경으로 가고 있는 이 시대에조금만 무심해도 불과 몇 년 사이에 컴맹, 폰맹, 넷맹, 클맹으로 전락하고 마는 현실에약간 겁이 나는 요즘에 딱 필요한 책을 만났습니다.테크노 스트레스 시대에 디지털 문해력이 절실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디지털 기술에 대해 쉽게 설면하는 콘텐츠도 많아졌지만제가 진짜 원하는 것은 디지털 기술 사용방법 보다는 그것을 떠받치고 있는 수학원리 (벌써 머리가 아프기는 하지만)가 궁금했습니다. 친절하게도 중학교 수학원리 만으로 (디지털이란 결국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0과1로 바꾼 것임으로)디지털 기술의 근본원리를 설명해준다니 얼마나 고마운 책인가 싶습니다. 중학교때 배운 소인수분해, 거듭제곱, 이차방정식, 삼각함수에 대한기억을 떠올리면서 저자가 'ai시대 중학수학으로 디.. 더보기
오펜하이머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며 열풍을 일으킨 영화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 의 주인공이자인류 역사를 뒤바꾼 역사적인 인물인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을 조망하고 설명해주는 최초의 책인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는 읽는 내내 "현재 리더이거나앞으로 리더가 될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전 현대자동차그룸 부사장이신장동철님의 말씀이 계속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저자 박종규님은 오펜하이머가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적용한사람, 일, 조직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사람을 읶는 '감성지능 리더십'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에서 시작되어 확실한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 방법으로급부상한 '애자일'권위를 바탕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명령을 내리는 탑다운 .. 더보기
뇌를 확장시키는 황인선의 글쓰기 생각력 AI시대, 유튜브도 길어서 안보고 숏폼을 소비하는 시대창작력이나 글쓰기 능력은 말할것도 없고 영상을 보거나 짧은 글을읽고 이해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뇌를 열고 들여다볼수만 있다면 우리의 뇌는 어느새 점점 퇴화하여본능에 가까운 단순한 생각들만 가능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은 서울대 국문과를 나와서 제일기획 출신 30년 기획자, 칼럼니스트를 활동하고 있는커뮤니케이터인 저자의 다양한 글쓰기에 관한 책이어서 너무 유익했습니다.어느 순간부터 긴 글을 쓰는 것이 어려워진 저에게도비지니스 글쓰기 발상법과 기획서, 홍보 문구, 광고 문구, 마케팅, 블로그칼럼 등을 위한 다양한 글쓰기의 핵심 엑기스 비밀을 전해받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 때 작가를 꿈꾸었던 저는 언.. 더보기
만남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70년 이야기 .   이어령 선생님은 멋진 분이지요. 그래서 그의 부인은 어떤 분일까 늘 궁금했습니다.스무살 까까머리를 막 기르고 있는 대학 신입생의 모습을 처음 만난 이어령 선생님과아흔 무렵 투병 끝에 운신하지 못하게 된 모습이 안쓰러워 마주 잡고 큰 소리로 통곡했던이별의 시기까지 함께 울고 웃었던 70여년의 세월이 담겨있는 이 책은 그래서 참 반갑습니다.부록에 담겨있는 이어령 선생님의 넷째 형님과 외사촌 누나가 쓴 글을 수록하여 저자인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이 잘 알지 못하는 이어령 선생님의 어린 시절과 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이 쓴 강인숙 관장님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어령을 기른 흙과 바람 온양 이야기이어령과 속독 경쟁을 펼쳤던 어머니 이야기아버지 이어령의 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