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섬과 박혜람

 

 

 

 

제2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을 받은 임택수님의 장편소설인 이 책은

아주 오랫만에 보는 소설책입니다.

박혜진 평론가님의 표현으로는 눈물낫이 나는 소설

눈물맛을 즐기게 하는 소설입니다. (저역시 동감입니다.)

 

수상을 한 소설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는 심사위원으로 나온 분들중에

제가 좋아하는 분들의 평을 함께 읽는 것입니다.

"좋은 소설이란 소설의 본령에 대해 오랜간만에 생각하게 해준 소설

작고 작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고 이 이야기들은 트랜드를 따르기는 커녕

반복되어 익숙하기까지 한 이야기

다 알것 같은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적당히 추하고

적당히 인간미가 있는 우리 내면의 머뭇거림

그 순간 반사적으로 작동하는 근육의 작음 떨림과의 대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소설 '김섬과 박혜람'은 좋은 소설"이라고 말한 분은 하성란작가입니다.

 

"취향이나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게 오롯이 그 자체로 빛나는 작품

섬세하고 감각적인 묘사는 읽는 즐거움을

마지막 장을 넘긴 후 밀려드는 긴 여운은 '나'와 타인 혹은 우리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이끄는 소설

설레는 마음으로 작가의 정진을 기대한다'는 정유정 소설가의 평입니다.

 

어딘가 이 세상에 실제로 살고 있을 것 같은 김섬과 박혜람을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