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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리뷰단

[도쿄우에노스테이션] 리뷰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p. 10 인생이란 첫 패이지를 넘기면 다음 페이지가 나오고 그렇게 차례로 넘기다 보면 어느 새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는 한 권의 책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생의 책 속의 이야기하고는 전혀 달랐다. 글자들이 늘어서 있고 쪽수가 매겨져있어도 일관된 줄거리가 없다. 끝이 있는데도 끝나지 않는다. 남는다 -. 낡은 집을 허문 공터에 남은 나무처럼.... 시든 꽃을 거두고 빈 꽃 병에 남은 물처럼 남았다. 여기에 무엇이 남았을까? - p.176 수없이 많은 길이 지나갔다. 눈앞에는 단 하나의 길만 남았다. 그것이 귀로인지는 가보아야 알 것이다. 야마노테선 내선순환 2번 승강장의 계단을 내려간다. 빠앙, 덜컹덜컹, 덜커덩덜커덩, 달카당, 달카당, 달캉…… . 1997년 자전적 희곡 『가.. 더보기
[아인슈타인의 냉장고] 리뷰 아인슈타인의 냉장고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이름은 너무나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이 위대한 과학자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씁니다. 아인슈타인의 냉장고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차이로 우주를 설명한다니... ​ 아인슈타인은 왜 냉장고를 만들었을까요? 아인슈타인 하면 상대성이론이나 양자 물리학만이 제일 유명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물리학의 기초 중의 기초인 열역학의 대가라고 하니 신선했습니다. ​ 이 책은 열역학의 법칙을 알려주면서 그 열역학 법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설명해주는 가장 기본적이 법칙이면서 그래서 현재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이 열역학 속에 들어있다고 설명합니다. ​ ​ 우리는 왜 먹고 숨을 쉬어야 할까? 빛은 어떻게 켜지는 것일까? 과연 컴퓨터와 인공지능은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더보기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리뷰 '인간에게 삶과 예술은 구별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혼란하지만 아름다운 세계를 향해 던지는 예술과 철학의 질문들 ​ 세상은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고 예술에 대한 가치판단 또한 그렇게 변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것을 아름답고 할 수 있는지는 이제 각자의 판단과 선택에 의한 것이겠지요. ​ 이 책은 인문 교양 매거진 '월간 유레카'에 연재되었던 '백민석의 물음표 미학' 원고를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미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현장 비평'인 것 같습니다. 존재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인간에게 삶이란 무엇일까요? 그 인간에게 또 예술이란 무엇일까요? 그 사이의 철학과 문학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나에게 철학과 문학과 예술은 무엇일까? 결국 삶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계속 나.. 더보기
[시대를 초월한 리더 세종] 리뷰 600년 전 조선의 군주로서 민주적 리더십을 보여준 세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가 최고로 꼽는 지도자입니다. ​ 훌륭한 지도자, 전 국민의 리더를 만난다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 지도자에 따라 역사가 달라지고 먼 훗날의 세대에게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 이 시대에 다시 읽는 세종은 그래서 의미가 있습니다. ​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기여서일까요? 시대를 초월한 리더 세종이 더욱 간절히 그립습니다.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저자는 행정학과 국제행정학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일하면서 국회에서 일하기도 했다합니다. ​ 정치를 떠나 책과 세월을 보냈던 그가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인 세종을 찾아 우리에게 글로 익숙하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 더보기
[오무아무아]리뷰 오무아무아는 무엇일까? 당신은 외계인을 믿는가? 아니 나 자신은 외계인을 믿을까? 외계인과 외계 행성은 존재할 것인가? 과연 지구인말고도 지성체가 존재하며 그들 또한 무엇인가를 생성하며 같은 우주 안에 살고 있을 것인가? 오래된 의문이고 아무도 정확한 답을 증명할 수 없음에도 누군가는 외계인을 믿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 하와이어 오무아무아'Oumuamua를 번역하면 대략 ‘탐색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국제 천문 연맹은 이 천체의 공식 명칭을 발표하면서 오무아무아를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사”라고 약간 다르게 정의했습니다. ​ 괴이하다, 미스터리하다, 낯설다 라고 언론에서는 말했지만 과학자들은 이 탐색자가 혜성인지 소행성인지조차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2017년 오무아무아를.. 더보기
[지오 포이트리] 리뷰 한 권으로 읽는 지구과학의 정수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좌용주님의 [지오포이트리]를 읽었습니다. 지구는 과연 어떻게 생겨났고, 생명은 어떻게 나타났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찾기 위한 지성의 집합 + 과학적 사고 ​ 코로나 이후 정작 인간이 살고 있는 우리 별 지구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음을 아니 알고 싶어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현재 알려진 것으로는 생명이 살고 있는 유일한 행성인 지구가 자칫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주에 대한 관심이나 다른 행성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저는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정작 어떻게 공부하고 알아봐야 할지 지혜가 부족했습니다, ​ 이 책의 저자인 좌용주 교수님은 경상대학교 지질과학과에서 강의하고 계십니다. ​ 지구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생명.. 더보기
[장엄호텔] 리뷰 애초에 늪 위에 지어진 호텔이라니 장엄호텔은 어쩌면 시작부터 잘못되었는지도 모릅니다. ​ 두 언니를 데려갔던 엄마가 죽고 두 언니는 할머니와 장엄호텔을 운영하던 주인공인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 두 언니는 호텔 운영에는 전혀 관심없이 호텔에 머무르는 손님 아닌 손님으로 살다가 죽음에 이릅니다. ​ 어쩌면 늪에 모두 잠들기 위해 돌아온것인지도 모릅니다. 우울한 톤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책 읽는 동안 김윤아의 노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고...'를 듣습니다. 극도의 가라앉음을 경험하면 다시 비상할 수 있는 힘 같은 것이 생기는 저만의 비책입니다. ​ 분위기는 우울한 것 같았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강한 생명력이 느껴져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의지 같은 생겨나는 책읽기 이기도 했습니다. ​ 우리의 .. 더보기
[job!나는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일할거야!]서평 《JOB?》 시리즈는 교과 과정과 연계된 학습 만화 + 직업 체험 워크북을 더한 진로 관련 책입니다. ​ 《JOB?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는 이모의 아기가 약을 잘 못먹는 것을 보면서 아기도 잘 먹을 수 있는 약을 만들고 싶은 루미와 팔순 생신에 못오신 아프신 할머니가 한 번만 드셔도 나을 수 있는 약을 만들고 싶은 지민이가 ㅇㅣ모부의 제약 회사를 견학하면서 약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배워보는 이야기입니다. ​ 약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어요. ​ 신약 개발자인 루미 이모부는 루미와 지민이를 제약 회사로 초대해 약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약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 약은 누가 어떻게 만들까요? 저도 평소 늘 궁금했었던 부분입니다. 《JOB? 나는 제약 바이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