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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리뷰단

갈등이 선물이 될 때 마음이 풀릴 때까지 들어줘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평화와 갈등에 대해서 나누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은 평화교육연구소 대표 반은기님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캐나다 장애인 공동체인 라쉬에서 15개국 사람들과 어울리며 팀장으로 4년간 장애인들과 삶을 나누는 법을 배운 후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평화와 갈등 전환학을 전공한 반은기님은 2014년 귀국 후 한국에서 평화교육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갈등이 선물이 될 때'는 청소년기에 일어나는 갈등을 통해 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담고 있어서 잘 읽힙니다. 갈등이라는 말이 다소 부정적으로 느껴지고, 갈등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우선 들지만 갈등없이 살아가기는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이 책은 독특하게 초등학교 학급회장 중학교 학생들이.. 더보기
꽃이 사람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공주도 그렇다 큰 아들이 다닌 고등학교 옆에 나태주시인님의 풀꽃문학관이 있어서 직접 나시인님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풀꽃문학관 초창기부터 자주 보았기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지요. 편찮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시에서는, 글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이 책은 가벼운 에세이로 쓰신듯하지만 깊은 생각들이 녹아져 있어서 어쩌면 시들보다 더 큰 울림이 있습니다. 책 속 그림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누가 그리셨나 일부러 찾아볼만큼 그림이 참 좋습니다. 직접 뵈었던 나시인님의 모습이 겹쳐 떠오르기도 했구요. 예쁜 시어를 쓰셨던 그 분의 시집들보다 삶의 회고록 같은 이 책이 오히려 더 시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샘터 출판사라는 아주 익숙하고 친근하고.. 더보기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기레기가 되기 싫은 기자들의 유튜브 실험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의 김기화님의 기자가 기자를 언론이 언론을 까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KBS 의 이단아가 엉뚱하고 용감하게 도전하고 실험한 뉴미디어 행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언론인 손석희님이 추천하신 책이어서 더 반갑기도 했습니다. 어떤 시대에도 대중은 소통을 하기 원하고 예전에는 뉴스나, 신문, 잡지 등 원웨이 식의 소통방식이 주류였다면 지금은 투웨이 방식의 소통방식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소통이 중요한 시대에 오히려 소통이 부재한 사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중이 사회적 소통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전방에 예나 지금이나 '언론'이 있습니다. 언론의 역.. 더보기
포천 대한민국 도슨트-13에 해당하는 이 책은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반도의 중원, 쟁투의 땅에서도 여전히 맑은 물 포천, 고려 건국 이후 천년동안 소통의 큰길 위에 있던 곳, 이제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포천은 사람의 흔적이 있는 곳, 세월의 연륜이 있는 곳 그리고 새로운 단장한 간결한 옷차림으로 뭇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포천의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그 중 스물다섯 곳을 골랐다는데 완전히 제 마음에도 쏙 드는 곳입니다. 실제 그 곳을 가본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면서 실제로 그곳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이동 포천 막걸리 울리마을 연꽃 한탄강 꽃정원 (개인적으로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명성산 억새밭 화적연 금수정 채산사 무란..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 시크릿 브랜드에 럭셔리의 Ego와 가치를 담아라!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럭셔리라는 통로를 통한 일체론적인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의 글로벌 카테고리 진입을 위한 3대 원칙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첫째, 남들과 다른 시도를 하라. 창의적인 역발상이 필요하다. 둘째, 사회와 소통하라. 사회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동향에 대해 항시 체크해야한다. 셋째, 타 영역과의 이종결합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라. 문화와 예술, 음악과 역사, IT트렌드에 대한 과감한 융합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 박유정님은 럭셔리 브랜드의 본질, 기획,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스펙트럼을 관통하는 퀀텀 점프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무대에서 활약한 최고의 럭셔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그녀.. 더보기
원룸 건물, 신축사업 길라잡이 '건축시공기술사가 알려주는 원룸 건물, 신축사업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건축전문가이며, 23년 차 직장인조장현님의 원룸 건물, 신축사업에 대한 사업성 검토 및 부지 매입 단계부터 준공과 유지관리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그의 노하우를 대공개해주는 책입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 IMF를 겪으면서 회사가 개인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지켜보게 되었고 회사 월급만으로는 소중한 가족들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13년 차 부동산 투자자라고 합니다. 저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마이너스대출로 경매 투자를 시작해 아파트, 빌라, 상가 경매 등 일반물건부터 지분 경매, 법정지상권, 유치권 등의 특수물건까지 수십 건의 경매 물건을 낙.. 더보기
사과에서는 호수가 자라고 이어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사과에서는 호수가 자라고'를 저는 계속 호수에서는 사과가 자라고로 오독하는 책읽기였습니다. “감정의 파동과 불안을 섬세한 언어의 결로 표현하는 솜씨가 높이 살”만 하며 “시간의 변주에 따른 관계의 변주, 사랑의 변주를 그린 ‘소파’의 중의성은 생에 대한 통찰의 힘을 엿 볼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첫 시집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의 해설에서 이성혁 평론가는 시인의 시는 “초현실주의의 계보를 잇는다”며 시들이 “긴 환몽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고 조명한다. 또한 이어진 시인의 산문시는 사랑이 관통”하며, “그의 시가 꿈의 세계를 펼쳐 냈다고 해서 뒤죽박죽 전개되”지는 않는다며 시인의 시는 “일관성으로 제어”되고 “시편 안의 이미지들은 긴밀하게 조응하면서 윈드서핑 하.. 더보기
왜 동서통합 의료인가? 이시형 선생님은 제가 어린 시절 텔레비전을 틀면 '아침마당' 류의 프로그램에서 너무나 자주 뵙던 분이었습니다.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 것이 항상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던 의학 관련 서적과는 아주 다른 책입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진료 경험을 중심으로 편집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의학 전문 서적과는 체재부터 다르고 이시형 박사님이 평생을 의사로서 일하면서 하셨던 개인적인 치료 겅험을 이야기해주십니다. 어금니 하나의 결손이 이렇게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리라는 생각은 의사인 자신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시면서 대증 요법을 시행한 많은 서양의학 전문의나 한의사도 치아 결손과 관련된 문제라는 점을 제기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끄대 아픈 것만 국소적인 문제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