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선생님은 제가 어린 시절 텔레비전을 틀면
'아침마당' 류의 프로그램에서 너무나 자주 뵙던 분이었습니다.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 것이
항상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던 의학 관련 서적과는 아주 다른 책입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진료 경험을 중심으로 편집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의학 전문 서적과는 체재부터 다르고
이시형 박사님이 평생을 의사로서 일하면서 하셨던 개인적인 치료 겅험을
이야기해주십니다. 어금니 하나의 결손이 이렇게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리라는 생각은
의사인 자신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시면서 대증 요법을 시행한 많은 서양의학 전문의나
한의사도 치아 결손과 관련된 문제라는 점을 제기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끄대 아픈 것만 국소적인 문제로 치료했다는 경험을 자신과 비슷한 문제를 가진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신다는 이야기가 와닿았습니다.
의사로서가 아니라 늦게나마 다행히도 김의신박사, 박우현박사, 조기용 박사, 방병관 치과 전문의
DDS의 저자 Aelred C. Fonder 박사의 저서를 통해 하악골의 부정교합이 내가 그간 앓아온 잔잔한 질병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어서 참으로 고맙고 다행한 일이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대가들의 과학적 논거와 임상실험 결과 등을 개별로 검토하고 종합적으로 바라본 자신의 결론을 함께 실었다고 합니다.
이시형박사님에겐 이보다 더 큰 업적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책이 저자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분들의 만성적인 문제를 푸는 하나의 단서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십니다. 저자가 그간 구상하고 있던 동서의학과 각종 대체의학들을 총망라한 통합의학 개설에도 이분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머지 않아 개설될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하시는데
저 또한 간절히 염원하게 되었습니다.
동서 통합 의료의 멋진 앞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