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슨트-13에 해당하는 이 책은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반도의 중원, 쟁투의 땅에서도 여전히 맑은 물 포천, 고려 건국 이후
천년동안 소통의 큰길 위에 있던 곳, 이제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포천은 사람의 흔적이 있는 곳, 세월의 연륜이 있는 곳
그리고 새로운 단장한 간결한 옷차림으로 뭇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포천의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그 중 스물다섯 곳을 골랐다는데
완전히 제 마음에도 쏙 드는 곳입니다.
실제 그 곳을 가본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면서
실제로 그곳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이동 포천 막걸리
울리마을 연꽃
한탄강 꽃정원 (개인적으로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명성산 억새밭
화적연
금수정
채산사
무란마을
포언은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이 이후 기원전 108년 경 한사군 시절에는
낙랑군이 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장수왕 연간에는 '마홀' 또는 '명지'로 불리웠다고 하는데요.
고려 초 '포주'로 개칭되고, 1413년 조선 태종 때 포천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 싱어 송 라이터 포천 사람 이지상님입니다.
그래서 포천의 어제와 오늘을 잘 알려주는데요.
시노래 운동 나팔꽃 동인이자 성공회대 외래교수인 이지상님은
이미 여러 음반을 낸 분으로 여행자를 위한 에세이, 스파시바 시베리아, 이지상 사람을 노래하다
책도 내신 작가입니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징을 깊이 있게 담아내고자 해당지역에 거주하거나
지역과 연고가 깊은 분들을 도슨트로 삼은 만큼
지역의 거주민들과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발견과 탐구의 출발점이 될 듯합니다.
포천에 관심이 있거나 포천을 한 번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