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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리뷰단

꿈길이 아니더라도 꽃길이 될 수 있고 시집처럼 예쁜 산문집입니다. 아픈 엄마를 간호하면서 쓰여진 이야기들입니다. 저 또한 아프신 아빠를 간호하다가 하늘나라로 보낸 경험이 있어서 한 구절 한 구절 슬프지 않게 써내려간 글이었지만 같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특히 앰블란스 경험. 그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차에 가족이 타 본 사람이라면 어떤 도로 사정에서도 아무리 바쁜 상황에서도 우리는 다 비켜주게 됩니다. 그 차에 타신 분이 이 땅에 오래 오래 살아주시기를 저 가족은 가슴 아픈 이별을 하지 않기를 모르는 분이라도 저절로 기도하게 됩니다. ​ ​ 또 다른 엄마 아빠, 이모 이모부 이야기 저에게도 아빠 같은 이모부들이 두 분 계십니다. 그 분들과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플 정도로 제가 사랑하는 분들이지요. 부디 오래 오래 건강하.. 더보기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서평 표지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그래서 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사랑의 본질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인듯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 사랑에 빠질때는 그래서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사람과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아니 사랑해야 합니다. ㅎㅎ 일러스트 그림이 너무 예뻐서 시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제목들은 모두 말랑말랑합니다. 좋았던 시 구절은 그대와 함께 있을 때의 나의 모습이 좋습니다. 그것이 나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사랑하는 사람은 한 송이 꽃과 같습니다. 꽃이 향기를 주고 웃음을 주듯'사랑하는 사람은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고 용기를 주고 힘을 줍니다. 다시 태어나도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의 삶도 .. 더보기
[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 서평 이 모든 것은 다 인간 때문이다 인간들은 결국 자신들이 그동안 저질러 온 일에 대한 댓가를 감당하고 있는 중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지구를 살리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의 힘으로 그나마 아직 살 수 있는 지구가 존재한다는 고마움이 느껴졌습니다. 영세한 환경 단체에 속한 무명 변호사인 존 멘델슨의 헌신적인 노력이 끝내 온실가스 규제 정책을 이끌어내고 파리협정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후 문제는 몇 몇의 환경 단체들의 캠페인이나 강력한 환경 운동을 통해서도 단 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절실함을 담고 명확한 인식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게 필요한 것이 환경 문제의 해결입니다. 국가는 이것을 만드는 가장 실효적인 효과를.. 더보기
[메타도구의 시대] ​ [메타도구의 시대] ​ 메타 도구의 시대 -메타 도구를 쥔 자가 미래 시장을 움직인다 ​ 최윤식 님에 관하여 미래학, 경영학, 철학, 윤리학, 신학을 공부하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최윤식님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는 아들 쌍둥이를 포함한 네 아들의 아빠이기도 하면서 벌써 50여권의 책을 썼답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및 로봇, 나노 및 바이오, 미래 제조업 혁명, 우주 기술, 미래 인간 등 미래의 기술과 산업 방향, 그에 따른 미래 비즈니스 전쟁을 구체적으로 예측한 시나리오도 발표해 다가오는 미래 기회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의 신작 를 읽었습니다.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약간은 두렵기도 했구요. ​ PART 1. 이미 온 미래.. 더보기
[바람이 내 등을 떠미네] 서평 ​ 연필을 깎아서 글을 쓰신다는 한국일보 기자 출신 한기봉님의 에세이집을 읽었습니다. 마침 비오는 날 최백호님의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 노래를 들어야 할 것 같은 날에 여러모로 저와 비슷한 생각과 취향을 가지신 글들을 읽었어요. 왠지 반갑고 언제 만나서 선술집에서 막걸리라도 마실 수 있음 좋겠다 싶었지요, ㅎㅎ 원래 저는 속세의 고달픔을 잘 모르실것만 같은 스님들 이야기 , 특히 결혼이나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는 잘 믿지 못하는 편입니다. (직접 경험만큼 좋은 이야기는 없으니까요.) 혜민 스님 좋아하지도 싫어하시도 않지만 내가 상상하는 것만큼 남들은 나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스님 말씀에는 완전 동의합니다. 작가님의 내가 이 세상 사람을 다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 세상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