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기로운 검사생활] 리뷰 사건이라 쓰고 사연이라 읽는 것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단순히 사건이라고 하기에는 어쩌면 사건 관계자들에게는 온 세상보다 아니 온 우주보다 중요한 가치를 다투는 일이 검사에 관련된 일이라는 생각으로 이 일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노란색 이쁜 표지에 '슬기로운 검사생활' 이라는 가벼운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읽는 내내 그동안 잘 알려져있지 않았던 검사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했습니다. 2013년 로스쿨을 졸업하고, 3년간 법무관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6년 검사로 임관했다는 뚝검검사님은 부산서부지청과 진주지청을 거쳐 현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일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뚝검은 본인의 검사실에 오는 사람들에게 뚝심있고 따뜻한 검사가 되겠다.. 더보기 [시시콜콜 조선복지실록] 리뷰 역사에는 굳건한 주춧돌이 있다고 믿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춧돌입니다. 덕분에 우리는 역사를 통해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을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설령 때로 역사 앞에서 ‘미심쩍은 머뭇거림’이 들지라도 말이죠. 다르면 다른 대로, 같으면 같은 대로, 조선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여는 글」중에서 단 한 명의 백성도 굶어 죽지 않게 하라!!! 복지하고는 너무나 멀었을 것 같은 조선시대에 복지정책이 있었다니 흥미롭게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지금 이 시기에 조선시대를 복지의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일은 의미가 있.. 더보기 [마흔의 온도] 리뷰 말은 깊게 글은 진하게 이다루작가님의 짧은 단편 네 편을 모은 소설집 를 읽었어요. 아나운서, 승무원, 기자, 쇼호스트, 리포터 홈쇼핑 게스트, MC, 강사 등 17가지 직업을 가졌던 저자는 언어를 아주 잘 다루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글은 아주 잘 읽히고 읽는 맛이 나는 표현들로 한번 잡으면 한번에 한 권을 다 읽게되는 요즘 보기 드문 재미진 책입니다. 아주 예측이 안되었던것은 아닌데 한편 한 편 모두 반전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지나온 나이라 그런지 어떤 마음일지 짚어져서 좀 애잔한 마음이 들었구요. 대한민국에서 마흔이 된다는 것 마흔의 여자로 산다는 것 엄마가 되어도 결혼을 안해도 적당한 책임감이 생기는 나이 버릴것은 그래도 조금은 버려지고 여전히 욕망은 남는.. 더보기 [예스터데이] 리뷰 이 시대의 트러블메이커, 기인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남자 조영남. 때로는 철부지 같고 때로는 밉상이 될 법한 말들을 하고도 여전히 아주 밉지는 않은 몇 안되는 캐릭터인듯합니다. 방송에 나온 조영남씨도 많이 봤고 노래하시는 조영남 가수도 많이 봤고 그가 쓰신 책들도 더러 읽었습니다. 이 책 또한 그의 성품 그대로 이미 알려진 이야기들도 있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입담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이분이 윤여정 배우님과 이혼한 것은 너무나 다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으로서는 참 거시기한 사람인듯합니다.) 우리는 덕분에 멋진 여배우를 보물처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평생을 이렇게 자유롭게 사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평소에 참 궁금했었는데요. 책을 읽는 동안 의문이 다 풀렸.. 더보기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 제목 자체가 감동입니다.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이라니요. 그늘진 땅에 피어난 꽃 그 꽃을 닮은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라는 작가의 글을 남기신 고향갑님은 한 글자의 제목들로 예순아홉꼭지의 글을 모아서 책으로 내주셨습니다. 제목조차도 작은 한 글자 내용은 슬퍼서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세월호 단원고 아이들 수학여행 바다 우리에게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단어들입니다. 그 시기에 아들 둘을 고등학생으로 키웠던 저는 지금 생각해도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 참 아픈 이야기입니다. 까만 비닐봉지에 내복을, 양말을, 장갑을 바다에 신기고 입히는 아버지의 마음에 시린 겨울이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어느 순간 저도 바다에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어느 편을 먼저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더보기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 리뷰 대학 때 전태일 열사의 책을 읽은 이후로 충격적인 노동환경과 노동자들의 인권 그로 인한 노동운동의 역사와 특히 어린 노동자들의 노동 인권에 대한 생각을 오래 해왔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공주교대를 거쳐와 현재 경인교대 교수님이 쓰신 책이라 그런지 쉽게 설명해주시고 중요한 개념들을 정확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적절한 대우를 받으면서 억울함 없이 안전하게 일하고 있는지 걱정스러웠는데 근로 계약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도 상세하게 알려주는 부분이 반가웠습니다. 중간중간 노동 인권 토론방 형식으로 실제 청소년들이 토론하면 좋을 것 같은 주제들도 제시되어있어야 학교나 학원에서 토론용 책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쉼과 일상이 가능한 노동은 불가능할까? .. 더보기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마트에서 물건을 사려고 할 때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려고 할 때 한정식 집에서 추가 반찬을 요구했을 때 갑자기 기계와 마주치게 되는 세상입니다. 외국에 갔을 때 인간 대 인간이지만 통하지 않는 언어로는 주문을 하거나 계산을 하는데 불편한 상황을 겪어본 저는 기계 앞에서 문득 기계와 소통하는 언어를 갖지 못한 사람은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자동화되는 세상, 기계와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시대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간은 과연 어떤 형태의 노동을 통해서만 가치를 증명하고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의문을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자동화’에 대한 의 분석은 자동화 이론에 대한 전면적인.. 더보기 [불평등한 선진국] 리뷰 대한민국은 과연 평등한가? 아니면 불평한 국가인가?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읩 불평등 교과서라는 타이틀로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구체적인 통계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1960년 GDP는 39억 달러였는데 2019년은 1조 6,423억 달러라고 합니다. 무려 421배라고 합니다. 1인당 평균소득이 3,528만원이라 하니 이 정도면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상위 10%의 소득이 나머지에 비해 매우 높고 게다가 그들이 돈을 버는 방법이 배당과 이자, 임대소득이 많다는 것에 있습니다. 소득 불평등의 징후는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데 요즘 특히 플랫폼 노동자들을 비롯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쓰여지다가 버려지는 형태에 대한 걱정이 이 책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이주 노동자와 이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더보기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