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전태일 열사의 책을 읽은 이후로
충격적인 노동환경과 노동자들의 인권
그로 인한 노동운동의 역사와 특히 어린 노동자들의
노동 인권에 대한 생각을 오래 해왔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공주교대를 거쳐와 현재 경인교대 교수님이
쓰신 책이라 그런지 쉽게 설명해주시고
중요한 개념들을 정확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적절한 대우를 받으면서 억울함 없이
안전하게 일하고 있는지 걱정스러웠는데
근로 계약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도
상세하게 알려주는 부분이 반가웠습니다.
중간중간 노동 인권 토론방 형식으로
실제 청소년들이 토론하면 좋을 것 같은 주제들도
제시되어있어야 학교나 학원에서 토론용 책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쉼과 일상이 가능한 노동은 불가능할까?
임금, 존엄한 삶을 위해 어느 정도가 적정할까?
등의 의견이 제목이 시사하는 이야기들이
철학적인 사유를 가져오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노동의 역사의 정의, 현재 상황의 점검과 함께
미래 사회의 노동과 인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이야기 부분에서
다루어진 <카트>라는 영화도 좋았습니다.
더 나은 노동을 위한 생각 더하기에서 다뤄진 여러가지 제안도
유의미해보였습니다.
청소년 노동자를 위한 노동인권에세이이기도 하고
청소년을 위한 노동 인권에세이로 읽히기도 했습니다.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노동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참 좋은 책읽기였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