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나무가 생명이다] 리뷰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나무는 생명이다 나무가 생명이면서 동시에 다른 생명을 살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나무가 지켜주는 선 안에서 인간은 존립할 수 있는데 인간은 왜 나무를 함부로 대하고 살아있는 생명으로 존중하지 못하는가 이 책은 아마도 그런 의도로 쓰신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받아보기 전에는 이 책은 환경 관련 자연도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오장 시인님의 나무를 연작시로 모아서 낸 나무가 주인공인 시집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나무 종류들이 있었는지 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이름의 나무를 주제로 쓴 글들이 아 그러네, 이 나무가 그렇지 하는 시도 있었고 오 이런 이름의 나무도 있었구나 나는 잘 모르지만 이 나무는 이런 특성이 있겠구나 시로 나무를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고 이 나무.. 더보기
[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 리뷰 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 나는 패션디자이너다! 이 책은 패션 디자이너, 트랜드를 이끌다라는 테마로 패션 디자이너이 세계, 어떤 일을 하는지 하루는 어떻게 보내는지 완전한 옷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패션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할 자격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과 협업해야하고 디자인실 총인원은 몇 명이고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파트2,3,4 에서는 이 책의 저자인 박민지씨가 꿈을 이루기 위한 어떤 도전과정을 거쳤는지 채용과정, 면접, 사전 시장조사 등 실제 업무 패션의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지 유행하는 컬러와 옷은 누가 정하고 어떻게 알 수 있는지 패션 디자이너에게 묻고 싶은 것들을 알려줍니다. 패션디자이너의 업무강도와 체력관리 방법 패션디.. 더보기
[엄마의 첫 SNS] 리뷰 이 책은 세명의 자녀를 키우며 (헐) 두 명도 쉽지 않은 육아의 세계인데 세명이라니 감히 짐작도 안가는 일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SNS를 도구로 활용해 전업주부든, 맞벌이 주부든 SNS 공간 안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내 안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나누는 법 일상을 지킬 수 있는 시간 관리, 자기 소개하는 법, 사진 예쁘게 찍는 법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의 각기 다른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기계치라고 해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왕초보에게도 바로 적용가능한 쉬운 방법으로 ‘SNS 기록생활’의 A 부터 Z를 친절하고 디테일하게 알려줍니다. ​ ​ 현재의 ‘나’와 마주하고 새로운 ‘나’를 설정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원본은 쫄지 않아도 되니 남이 보는 나가 아닌 내가 보는 나를 찌질하지 않게 나의 스토리로.. 더보기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 리뷰 ​ 쇼 호스트 엄마 이서씨와 두 딸 (전혀 다른 취향을 가진 쌍둥이지만 쌍둥이 같지 않은) 현서와 은서의 이야기입니다. ​ 두 명 중 나는 어느 쪽 딸에 가까운가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명품을 소비하고, 간직한다기보다는 소유하고, 또 중고마켓에 다시 재거래하는 젊은10대와 20대의 소비 패턴과 요즘 브랜드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 착한 소비라고 불리우는 친환경 아이템들도 의외로 고가로 팔리는 것에 대한 이유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 신조어처럼 거의 알기 어려운 패션 아이템들을 각주처럼 알게 해주어서 패알못인 저도 큰 부담없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 의류나 경영트랜드, 소비패턴 등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개인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 더보기
[인생이라는 코트위에서] 리뷰 약력이 이렇게 다양한 분의 자서전을 읽는 다는 것은 특히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실 큰 각오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ㅎ 하지만 생각보다 잘 읽히는 책이었고 다행스럽게도 글도 잘쓰시는 분이라 농구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인 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신기한 점은 운동선수였으면서도 연세대 정외과에 입학 시험을 쳐서 입학하셨고, 오전에는 꼭 수업을 들으셨다는 분 농구에 관련된 책도 많이 읽고 쓰셨다는 분 지도자로 일하실 때나 대학에서 일하실 때도 항상 최선을 다하신 분 확실히 성공하는 분은 무엇인가가 다른것 같습니다. 호기심 많은 작가님이 평생 본인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해나가도록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인사로 끝맺는 이 책은 무려511페이지입니다. 다행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 더보기
[안녕, 엄마] 리뷰 부모를 잃어본 사람은 아무 준비없이 (하긴 준비라는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책을 읽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어느 대목에서 어떻게 내 감정과 맞닥드리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35살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빠를 잃은 저는 지금도 가끔씩 그 나이, 그 날 아빠를 잃었던 날의 감정들이 그날의 공기, 그날 만났던 사람들의 말소리 뜨거웠던 햇빛, 많이 울어주셨던 분들의 모습이 어제 일처럼 떠오릅니다. ​ 국화꽃 향기의 작가님 김하인님의 엄마와 이별하는 이야기는 읽어보지 않아도 예사롭지 않은 고통을 남기는 책이라 생각했지만, 한편 읽어보고 싶은 열망이 들었습니다. ​ 엄마를 추억하는 다섯명의 아들들의 이야기 엄마가 가장 많이 생각나는 에피소드들 제가 가장 울컥했던 장면은 엄마와 이별하는 마지막 .. 더보기
[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 리뷰 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 여성이면서 엄마여야 하고 예술가이고 싶은 그녀는 왜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는가? 여성이면서 엄마이기도 하고 동시에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열 한 명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은 한 숨 한번 쉬고 읽어야 하는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세대를 아우르는 여성, 엄마, 예술가의 생존기를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의 이슈는 1. 부부작가 2.여성 작가의 몸 3.여성작가의 연대 4.미술계의 성차별 NOW 를 다루고 있습니다. 언니들은 아직도 달린다로 시작되는 이 책은 끝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윤석남작가님은 마흔에 미술 분야에 입문하여 1980년대에 여성 미술 운동을 이끈 한국 페미니스트 1세대로서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고 합니다. TV에도 나오셨다니 과히.. 더보기
[처음 시작하는 논어] 리뷰 배우고 익히면 즐거움이 터진다는 지혜가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책 처음 시작하는 논어를 읽었습니다. 한 번쯤 논어를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너무 어렵지 않고 너무 딱딱한 번역이 아닌 조금은 만만한 그래서 더 와닿는 논어 책이었어요. 옛날 공자님 말씀을 현대식으로 풀이해주고 일화를 들려주고 한자로도 기록해주는 방식이어서 10대 청소년들도 읽기 쉬운 책으로 느껴졌어요. 무려 공자님 말씀이라니 지루하고 진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쓸모가 있음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제일 와닿았던 구절은 다음의 세 개입니다. ​ ​ 세 번 생각한 뒤에 행동한다 (삼사이후행 三思而後行) ​ 가까이 있는 자에게는 기쁨을 주고 멀리 있는 자는 찾아오게 하라 (近者說遠者來 근자열원자래 (정치가)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