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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리뷰단

[여자 전투력] 리뷰 "지금 제가 잘하고 있는 거 맞나요?" 이 질문은 모두가 언제나 하고 있는 질문일 것입니다. 이쯤에서 이 정도면 여기까지 이런 생각이 드는 당신에게 포기하지 말고, 주춤대지도 말고, 근성과 전투력을 가지고 이왕이면 끝까지 가보자고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키스스콜레 대료 서명지 대표님의 책은 울림이 있습니다. 배움과 도전의 시기인 20대를 지나 인내와 투자의 시기인 30대 새로 시작하기 딱 좋은 시기 40대 가장 좋은 것을 기대하는 시기인 50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성공을 향한, 성공을 위한 이야기들도 와닿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계속 가는 법을 다룬 부분이 더 좋았습니다. 아이의 장애 판정 남편과의 사별 사내 갈등으로 인한 이직 등 한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들을 겪으며 지금의 자리까지 온 그녀.. 더보기
[한국 야구 천재들] 리뷰 축구나 농구 처럼 경기 시간을 정하고 하는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9이닝 말에 경기를 끝내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 경기인 야구는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여서 평소에 종종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릴 때 야구 관련 잡지와 만화를 많이 봤던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의 저 자신과 다시 조우하는 반가운 맘이 들었습니다. 야구는 경기마다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에 딸 묘기와 각종 진기록을 쏟아내면서 패권을 다루고,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은 경기장이나 모니터에서 그런 극적인 장면을 지켜보면서 함께 환호하고 즐거워하거나 안타까워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 가운데 국내 리그와 미국이나 일본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한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진짜 전설 같은 성적을 남기고 은퇴한 스타들과 현재 활.. 더보기
[고도원 정신] 리뷰 지지않는 마음들에게 주는 고도원의 응원이라는 말에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한 개의 길이 막히면 다른 열 개의 길이 열린다는 말은 현재 어려움에 처하거나 마치 세상이 나에게만 특별히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것으로도 힘이 좀 나겠다 싶은 책입니다. 산티아고 황톳길을 걷는 것을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하나였다는 고도원님의 이야기는 한 때 저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했어서 첫 장부터 재미있게 읽혀졌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게 다가온 부분은 연세대 신학과에 다녔던 저자가 편집장으로 익명 칼럼을 쓴 이후 몇 차례 필화 사건을 겪다가 긴급조치 9호로 제적을 당한 이야기 제적당해 졸업장을 받을 수 없게 된 고도원님이 강제 입영을 당하게 되어 시골 어머니를 뵈러 갔을 때 죄송한 마음.. 더보기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리뷰 이 책은 "엄마, 이건 뭐예요?" "엄마, 바닷물은 투명한데 바다는 왜 파랗게 보여요?" 우리가 당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아이들이 물어보면 답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답을 담고 있어서 유익한 책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이라는 책 제목에 알맞게 사진과 그림을 첨부하여 단번에 이해까지는 아니지만 여러 번 읽어보다 보면 잘 이해가 되도록 만든 81가지 물리 안내서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빛, 물, 공기, 열. 지구, 우주, 생활 등 7가지 키워드에 맞춰서 들여다보는 세상 거의 모든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아주 많이 해결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아이들이 물어볼 때 당황하지 않고 쓰윽 설명해주기도 좋고 동시에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과학적 현상과 원리에 대해 먼저 질문을 하.. 더보기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 리뷰 . 아버지를 닮은 나, 나를 닮은 아들 이 시대의 남편, 아들, '아버지를 위한 자기회복 심리학' 이 책은 읽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읽혀질 것 같습니다. 내가 아들이기나, 딸이기만 할 때는 전혀 알 수 없는 마음을 나 자신이 아버지나 어머니가 되고 나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와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한세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이면서 가족치료 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최광현 교수님의 책입니다. 어떤 사람이 낮은 자존감을 지녔다면 어린 시절 받았어야 했을 안정된 사랑과 관심, 지지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에 대한 균형잡힌 훈육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각자의 문제를 갖고 있는 아들들의 이야기를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치료법을 찾는 과정이 얼개를 갖고 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발가벗겨진 몸이.. 더보기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리뷰 공부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 같은 공부 시간 대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공부는 어떤 방법으로 얼만큼 해야 할지 과연 나도 이제부터 제대로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 학생들과 부모님들, 선생님들이 항상 하는 고민일 것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기 효능감, 자기 결정권, 자기 통제권일 것입니다. 공부 장거리 달리기라면 자기 효능감의 기적을 믿고 자기 결정권의 특권을 누리고 자기 통제권의 자유를 누리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제일 와닿았습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고,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정확한 공부법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사람들에게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님이신 신종호님의 이 책은 서울대 공부법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보기
[이방인] 리뷰 알베르 까뮈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대표 작품인 '이방인'을 유기환 교수님의 번역본으로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롤랑 바르트의 말처럼 '이방인의 출간은 건전지의 발명에 맞먹는 사건이다.' 까지는 아니지만 이방인은 매번 읽을 때마다 어쩐지 새로운 이야기처럼 들려지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1942년에 발표된 이방ㅇ인은 100개국 이상에서 번역되고 출판되어 수천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수십년간 강단에서 학생들과 함께 '이방인'을 읽어온 한국외대 프랑스어과 교수이신 유기환님의 번역본으로 만나본 이 책은 프랑스어학을 오래 공부하신 교수님이어서인지 문체 하나, 단어 하나, 연결사 하나도 아주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읽는 저 자신도 한 번에 후루룩 읽지 않고 조금씩 아껴서 천천히 한 단어,.. 더보기
[부농의 기술 라이브 커머스] 리뷰 . 귀농부터 완판까지 해결하는 부농의 기술 라이브 커머스는 6시 내고향 류의 기존 농촌에 대한 저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꾸어주는 책입니다. 귀농을 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귀농 체크리스트 부터 시작하게 하여 귀농인들과의 대화와 지자체와 상담하면서 느꼈던 부분들과 귀농인들이 농업인이 된 후 느꼈던 부분들을 토대로 실제 현실에 대한 시선을 갖고 막연하게 아닌 생활이 되었을 때 준비해야 하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고민해보게 해줍니다. 귀농 정책 자금 3억원만 믿고 농촌으로 갔다가는 5년 후부터 대출금 3천만원씩 상환해야 하는데 빚갚다가 지칠 수도 있음을 짚어주시는 대목이 제일 와닿았습니다. 그러나 답은 역시 현장에 있어서 같은 길도 누군가에게는 가능성이 보이고 누군가에겐 한계로 보일 수 있음을 알고 농사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