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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리뷰단

좋은 보험 사용 설명서 리뷰 . 이 책은 슬기로운 보험 사용 설명서 같은 책입니다. 실제로 전 국민 중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여러가지 친분으로 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사실은 보험 초기 가입기에는 권유해주시는 분의 설계에 따라 종신보험부터 아주 다양한 보험에 가입하여 실제 보험료 내다가 가산 탕진할 것 같은 시기도 있었습니다.ㅎ 이제는 꼭 필요한 보험만 유지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이 책의 부제는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입니다. 좋은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 가지고 있는 보험을 활용하는 방법, 올바른 설계사를 구별하는 방법 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구 대위로 전역한 전의진님이 금융업에 .. 더보기
슬기로운 점심생활 리뷰 행복한 고민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진짜 엄청난 고민의 시간이기도 한 점심 메뉴 고르기, 적절한 메뉴 선택 능력이 하루의 행복을 좌우하기도 하니 보통 어렵고 신중한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당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예쁨 받는다고 느껴진다면 당신이 일을 잘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메뉴선택능력이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저자는 자신만의 맛집리스트를 만들어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점심 메뉴 사다리타기 처럼 재미있게 시작하여 밥류, 면류, 국류, 고기류, 생선류, 분식류, 세계 음식류, 안주류, 주류, 다이어트류 편의류, 디저트/음료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누어줍니다. 일단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을 읽기를 권합니다. 음식 사진이 정말 예술이라 여간해서는 책을 보면서 음식을 먹고 싶어지는 욕망을.. 더보기
한국 반도체 슈퍼 을 전략 . . 이 책은 사뭇 무서운 전쟁의 전략서로 읽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신냉전 시대에 한국 반도체는 어떻게 '슈퍼을'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17년간 반도체/IT 베스트 애널리스트로서 이후 18년간 중국 경제와 중국 산업을 연구한 전병서 박사가 제시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슈퍼 을(乙)’로 가는 길은 김진명님의 소설이 떠오르게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전혀 다르지만 왠지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애절한 연서처럼 제게는 느껴졌습니다. 반도체는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위기가 만든 안보 상품으로서 끝나지 않는 불황도 없고 영원한 전쟁도, 적도 없는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디지털 식량'인 반도체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기술 강국인 미국과 중국의 틈바.. 더보기
괜찮지 않다고 외치고 나서야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정말로 매력적인 책입니다. 날것 그대로의 싱싱함을 갖고 있는 글의 내용과 문체가 정말로 재미있게 읽혀집니다. 이런 책은 아주 오랜만에 만나서 아주 반가운 내가 아주 잘 알고 있고, 그도 나를 잘 알고 있는 오래되었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좋은 친구를 만난듯한 기분이 듭니다. 문화재로 지정받을만큼 종가집의 둘째, 태어나면서 이미 다 가진 것 같은 첫째 오빠의 동생으로 태어나 집 밖에서는 부잣집 딸로 부러움의 대상이었으나 집 안에서는 할아버지, 엄마 등의 차별로 인해 상처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는 어쩌면 그 시절 더 어렵고, 더 가난하고, 더 차별되어진 세상을 견뎌온 다른 여자들이 본다면 " 뭘 이정도로 그래?"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엄마가 주인공인 유년 시절에 엄마의 편향과 편견은 충.. 더보기
[나의 뉴욕 수업] 리뷰 세계의 서울이라고 생각되는 뉴옥으로 떠난 저자는 30대 후반이었습니다. "내가 놀라운 이 여행을 하는 목적은 나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 대상을 접촉하면서 본인의 나 자신을 깨달기 위해서다." 라고 말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처럼 살고 싶었다는 곽아람님은 실상은 호퍼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책입니다. 편집이나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들이 마치 실제로 미술관 투어를 하는 것처럼 배치되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오직 모든 순간을 수업으로 만들고자 하는 한 인간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 펼쳐져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지도 모릅니다. 주중에는 조선일보 기자로 기사를 쓰고 주말에는 책을 쓴다는 곽아람님은 이미 '미술출장', '어릴적 그 책', '그림이 그녀에게' '모든 기다림.. 더보기
[교과서의 쓸모] 리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로 우리네 삶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언제나 궁금했습니다. 교과서 배운 개념들이 너의 삶속에서도 분명 의미가 있고 언젠가 그 개념들이 너에게 부와 권력을 만들어준다고 이야기하는 이 책은 그래서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책이 전국의 학생들이 큰 꿈과 희망을 품고 새로운 도전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과 아주 오랫동안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여 그에 따른 막대한 청소년 교육 장학금을 마련한다는 것.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가능하다. 그 누구보다 확신한다는 이 기적같은 이야기가 이 책을 이루는 근간입니다. 부를 만드는 핵심 개념인 희소성, 수요와 공급, 경제원칙 (효율성) 기회비용,시장, 경제성장률, 투자, 인플레이션, 경제적 유인, 정부실패 와 권력을 만드는 .. 더보기
[패션, 색을 입다] 리뷰 이 책은 10가지 색으로 세계 역사 속의 문화 아이콘과 패션을 엮어서 패션이라고는 1도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 칼라와 패션에 관한 관심이 생기게 하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패션 업계에서는 컬러가 그 브랜드를 대표하기도 하는데 리틀 블랙드레스를 입었던 오드리 햅번 흰색 바지 정장을 입은 알렉산드라 오카시오-코르테즈를 생각해보면 색이 패션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발렌티노의 레드, 코코 샤넬의 리틀 블랙 드레스 프라다의 그린, 랄프로렌과 막스 마라의 뉴트럴 브라운 에르메스의 오렌지 박스 등 10가지 색으로 세계 역사 속의 문화 아이콘과 패션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져있는 책입니다. 느긋한 옐로우, 로맨틱한 핑크, 우울감을 주는 다크블루 질투심으로 가득한 그린 등 우리에게 감정적으.. 더보기
오늘도 출근하는 김순경에게 리뷰 이 책은 처음으로 힘들게 경찰이 된 이재형님의 비기너 시절을 거쳐 조금씩 성장해서 어느덧 10년차가 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코를 다쳐 수술을 해야 했고 너무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겨내면서 대학에 가는 대신 경찰이 되는 상황을 선택한 그의 이야기가 진솔하면서도 담담하게 써내려가서 오히려 더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프롤로그에서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모습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따뜻하고 올바른 마음을 갖고 있는지가 짐작이 되어서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입도 잘되고 내용도 더 관심있게 읽어졌습니다. 실제 경찰관이 경찰 업무로 만나는 일들을 설명해주고 범인을 검거하거나 수사하는 과정을 설명해주는 부분은 긴장감을 갖고 읽게 되었습니다. 경찰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수많은 비기너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