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0가지 색으로 세계 역사 속의 문화 아이콘과 패션을 엮어서
패션이라고는 1도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 칼라와 패션에 관한 관심이
생기게 하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패션 업계에서는 컬러가 그 브랜드를 대표하기도 하는데
리틀 블랙드레스를 입었던 오드리 햅번
흰색 바지 정장을 입은 알렉산드라 오카시오-코르테즈를
생각해보면 색이 패션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발렌티노의 레드, 코코 샤넬의 리틀 블랙 드레스
프라다의 그린, 랄프로렌과 막스 마라의 뉴트럴 브라운
에르메스의 오렌지 박스 등
10가지 색으로 세계 역사 속의 문화 아이콘과 패션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져있는 책입니다.
느긋한 옐로우, 로맨틱한 핑크, 우울감을 주는 다크블루
질투심으로 가득한 그린 등 우리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고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색깔에 대해 한 번쯤 집중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편집도 센서티브해서 블랙은 블랙으로
퍼플은 퍼플로 오렌지는 오렌지로
옐로우는 옐로우로 핑크는 핑크로 만들어진 책이어서
더욱 감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예쁜 컬러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 맛도 더 나는 편입니다.
가볍게 읽고 놓아두는 책이 아니라 자주 꺼내보면서
교양이 필요할 때 읽기에도 적합해보입니다.
패션 색을 입다 라는 제목과
패션, 색으로 인간을 디자인하다 라는 표현도
너무 근사하게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