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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이야기

이준익감독이 돌아왔다

조조할인으로 이준익 감독의 사도를 봤어요.
왕의 남자 감우성 이준기를 탄생시킨 감독
사도를 보며 울게 될거라고는 생각못했어요.
과하게 울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또 그의 아들
애정결핍과 부성애. 왕도 공부해야 한다는 것 
제 울음의 코드는 자식사랑 인가봅니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 첫날부터
죽던 날까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아들을 죽게 해야하는 영조도 가엾고
죽도록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던 사도 도
안쓰럽고.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정조도 가엾습니다.
자세히쓰고 싶으나 스포가 될 거 같아서...
이준익감독의 영화가 저는 좋습니다.
왕의 남자처럼 쎈 영화는 아니지만
연기천재 송강호 님을 보는 일도
그에게 밀리지 않는 유아인을 보는 일도
또 첫장면부터 나오는 국악을 듣는 일도
교육에 대해 내내 생각하게 되는 일도
즐거운 영화입니다. 천만 관객이 보게되기를
응원합니다.
바야흐로 유아인 전성시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