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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인턴 vs 성난 변호사

노블레스 시사회로 성난 변호사를 보고 왔어요.

제가 유명인사라 시사회에 초대받는게 아니구요.

노블레스 자젹요건은 만 45세 이상입니다.ㅎㅎ

줄을서서 기다리면 공짜표를 줍니다.


이선균 주연...끝까지 간다 2.혹은 변호사 버전 같은 느낌이요.

이선균씨가 얼마전에 사도에 사도 친어머니로 나온 전혜진 씨를 보고

부러워 울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성난 변호사도 천만 영화가 되서 부부 천만관객배우가 되면 좋겠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끝까지 눈을 못떼게 하는 줄거리와

이선균씨의 멋진 성난 변호사 역할 맘에 듭니다.

요즘 애인 있어요  에 나오는 것처럼 제약회사와 신약의 부작용을

무시한 약의 출시...등이 사건의 시작입니다.

약과 백신이 어마어마한 부를 창출할 수 있기에 그에 따른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서운 비밀이 있는 건 아닌가 두려워집니다.


상대 검사로 나오는 김고은 의 연기는 아직 미흡해보입니다.

왜 김고은을 썼는지 살짝 의문입니다.'하지만 은교 이후로 너무나

매력적인 김고은 배우인지라 패스


성난변호사는 감동적이거나 교훈적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재미있고 스릴 넘치기는 합니다.

한끼 식사비를 쓰기에 부족하지는 않은 재미난 영화입니다.


제가 최근 본 영화 중에는 인턴이 좋았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는 영화속 앤 헤서웨이가 나오는 영화

나이듦이 멋진 의상처럼 어울리는 로버트 드니로가 앤의 회사에

시니어 인턴으로 취업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입니다.

저한테도 그런 멋진 길 안내자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두 아들과 같이 봤는데 지루해하지 않고 '참 좋다는 말을 여러번

해서 에미인 저를 흐뭇하게 해 준 영화입니다.

아이들도 사유가 필요한 영화를 즐길만큼 성장한 것이 고마웠습니다.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노신사가 요가  동작을 하는 것으로 열고 닫습니다.

현명한 어른으로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는 장래희망? 을 갖게 해주는 영화였어요.


아주 이쁜 꼬맹이 딸이 나와서 더욱 좋았어요.

아이가 하는 말들도 인생의 교훈이 들어 있더라구요.

앤 헤서웨이의 연기는 너무 좋고 표정이 얼마나 다양한지

보는 내내 사랑스러웠어요. 그니가 울때는 제마음도 울컥...

외롭게 자란 그녀가 로버트 드니로 옆에서 잠드는 모습이 참 짠했어요.

엄마는 참 중요한 직업이라는 반성도 하게 됬죠.

쉬어가는 여행 같은 고마운 영화 인턴과

엄청난 반전은 아니지만 한 장면도 지루하지 않게 원톱으로

영화를 책임 질 줄 아는 이선균 배우의 성난 변호사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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