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인호의 인생 꽃밭 시대의 아이콘 천재작가, 최고의 소설가 최인호 선생님이 돌아가신지 벌써 10년이 지났다니 세월이 참 빠릅니다. 그가 쓴 소설은 여러 편이나 영화가 되어 그 시절을 지나왔던 우리들에게는 그와 같은 시대를 지낸 것만으로도 참 고맙고 감사하다 싶은 나만의 소중한 작가님의 글을 다시 읽으니 참 좋았습니다. 소설로 유명한 분이지만 이 책은 에세이집입니다. 작은 소설 형태를 띈 글도 있지만 에세이들이 들어 있어서 소설 보다는 훨씬 더 작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소설가 최인호 10주기 추모 에디션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인생은 아름답다고 죽도록 말해주고 싶어요”라는 작가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생생합니다. 최인호 작가님은 저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문학의 축복 같은 존재입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더보기 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 "넌 내가 받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야. 그리고 늘 그렇게 남아 있을 거야." 우리는 어른이 되고 나서야 부모님이 하셨던 말씀들 그리고 들은 적이 없다고 믿어왔던 말들을 돌아봅니다. 누군가를 잃고 그제서야 후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늘 관심을 가졌던 저자가 '너무 늦기 전'에 일깨워주는 소설인 '차마 못다한 이야기들'은 2023년 9월에 티비에 방영된다고 합니다. 저자인 마르크 레비는 지금은 건축회사 대표직을 사임하고 런던으로 이주해 글쓰기에만 전념하는데, 그는 사실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차린 건축 사무소로 프랑스 최대의 오피스 건축설계 회사가 되어 렉스프레스 등의 대기업 사옥 건축을 만든 사람입니다. 유아불면증인 아들 루이에게 들려줄 ㄷ동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소설가로서의 인생이 시작되었다니 놀랍기만 합.. 더보기 [장엄호텔] 리뷰 애초에 늪 위에 지어진 호텔이라니 장엄호텔은 어쩌면 시작부터 잘못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두 언니를 데려갔던 엄마가 죽고 두 언니는 할머니와 장엄호텔을 운영하던 주인공인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두 언니는 호텔 운영에는 전혀 관심없이 호텔에 머무르는 손님 아닌 손님으로 살다가 죽음에 이릅니다. 어쩌면 늪에 모두 잠들기 위해 돌아온것인지도 모릅니다. 우울한 톤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책 읽는 동안 김윤아의 노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고...'를 듣습니다. 극도의 가라앉음을 경험하면 다시 비상할 수 있는 힘 같은 것이 생기는 저만의 비책입니다. 분위기는 우울한 것 같았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강한 생명력이 느껴져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의지 같은 생겨나는 책읽기 이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