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어플라이] 예비 고1, 대입준비 이렇게 하자

 

내달이면 첫 고교 생활이 시작된다. 올해는 전년대비 고1 학생 수가 7만 여명 감소하면서 고교당 평균 29명 정도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지난해 전기모집 고교 지원이 감소하고 일반고 선호가 증가하면서 우수한 학생들의 일반고 진학이 늘 것으로 보여 내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학교 때와는 사뭇 다른 환경이 예상되므로 계획이 필요하다. 고교 생활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보자.
 

3월 : 임원, 동아리 선택에 신중하라
3월은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알아가느라 정신 없이 지나가는 시기이다. 환경 적응하는데도 쉽지는 않겠지만 고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임으로 마냥 들떠 있어서는 안 된다. 3월 초•중순에는 임원 선출과 동아리 선택을 하게 된다. 임원이 되는 것은 교우들과 선생님과의 친밀감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임원은 리더십뿐만 아니라 학급을 위한 봉사, 나눔, 희생 등이 포함되어 있기에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도 유리할 수 있다. 그렇기에, 임원이 되는 것에만 집착하면 안되고, 임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를 생각하고, 그에 따라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분명히 정해 두어야 한다.

동아리활동은 관심 분야에 대한 자발적 활동이므로 첫 선택 역시 중요하다. 입학 전 진학하는 고교의 동아리 정보를 확인하여 관심 있는 동아리를 2개 정도 정해 두자. 선호가 높은 방송, 경제, 수학, 과학탐구반 등은 경쟁이 치열할 수 있어, 선발 방식이 선착순인지, 면접을 통한 선발인지 파악하여 그에 맞는 대비를 해야 한다.
*3월9일(목) :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중학교 전 범위에서 출제하는 시험으로 입학한 학생간에 우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시험이기에 집중해서 봐야 한다. 단, 경기도와 광주시는 시행하지 않으므로, 해당 시도 학생들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출력해서 풀어보자.
 

4월 : 중간고사에 사활을 걸어라
첫 시험인 만큼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스스로에게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더할 수 있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일부 학생들은 관심 있는 과목만 집중해서 학습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예로 자연계열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이 수학, 과학 학습만 집중하고, 국어, 사회를 소홀히 해서 성적 편차가 큰 경우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결코 유리할 수가 없다. 전공 관련 교과 외에도 전반적인 학업성취도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사 과목의 경우 보통 1학년 때만 배우는데, 인문, 자연계열 모두 수능에서 필수 응시해야 하기에 1학년 때 잘 정리해 놓지 않으면 고3 되어서 따로 학습해야 하므로 미리 준비하자.

중간고사 일정은 신입학 후 바로 확인하고, 3~4주 정도의 중간고사 대비 기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학년 초부터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면, 수업 직 후 쉬는 시간 중 일부를 활용하여 필기한 내용을 다시금 훑어보는 방식을 습관화 하도록 하자.
 

5월~6월 : 경시대회 및 교내 활동 실적을 쌓아라
5월과 6월 사이에 많은 교내 활동들이 진행된다. 과목별 경시대회도 있고, 진로와 연관된 참여활동도 많다. 준비만 할 수 있다면 고1 때는 가급적 다양한 경시대회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다. 여러 분야를 접해보면서 내게 맞는 적성을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회에서 수상하지 못했더라도 자기소개서에 경시대회를 준비한 과정에서 자기주도학습과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기에 의미가 있다. 

또한 유적답사, 명사특강 등 다양한 진로활동도 적극적이어야 한다. 1학년 때는 어떤 진로가 내게 어울리는지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것을 꺼려해서는 안 된다. 진로활동 일정에 맞춰 사전에 정보를 찾아본다면 더 좋을 것이다. 진로활동에 대한 예습은 2~30분이면 충분할 텐데 그 정보를 토대로 해당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질문거리도 나올 수 있다. 추후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진로활동 사항에 적극적인 학생으로 기록되어 도움이 될 것이다.

* 6월1일(목) : 부산시교육청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 해당 학력평가는 서울시와 세종시에서는 실시하지

않는데, 문제지는 시험 직 후 부산시교육청 사이트에서 출력할 수 있으므로 응시하지 않는 지역의 학생들이라도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