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원서의 기준은 6모와 9모입니다.
6모는 나와 있고 9모는 가채점결과가 나온 시점에서 결정해야하지요.
수능점수로 갈 만하다 여겨지는 대학보다는 상향으로 원서쓰는것이
정석이긴 합니다만 모의고사점수는 모의일뿐 실제 수능점수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으니 우리의 고민이 깊어집니다.
1.입시노트에 1안 2안 3안 정도의 6개 대학 6개 학과 6개 전형을 정리해본다.
맨 위의 대학부터 시작해도 되고 맨 아래 대학부터 올라가도 된다.
맨위를 정하고 최하를 정하고 중간을 채워넎어도 좋다.
서울대 경영 (일반/ 지균/기균) 셋중 하나의 전형 선택
연세대 경제 (학종/특기자/논술/교과/논술) 이중 선택 가능
고려대 자전 (학추/융합/논술/국제인재) 이중 선택 가능
서강대 경영 (수능후 자소서 제출 전형/ 수능전 자소서 제출 전형)
성균관대 (글로벌 인재전형.사회과학 인문과학 성균인재 전형
한양대 학종/논술 등
2.각 대학 입학처 홈피나 학교별 전형책자를 꼼꼼히 살펴보고 잘 모르는 것은
입학처에 전화해보거나 직접 방문상담이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한번쯤 가본다.
기말 성적이 나와있지 않은 학생부라도 미리 2통쯤 발급받아서 가지고 간다.
대면상담일때는 두루뭉실 묻지 말고 되도록 섬세하게 정확하게 물어본다.
혼자 가는 것 보다 목적이 비슷한 두명 정도의 동료학부모와 같이 간다.
3.진학사 어플라이/ 유웨이 에 가입하여 여기저기 둘러보고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다.
진학사 합격예측에 들어가서 현재 아이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펴본다.
비슷한 점수의 다른 아이들은 어느 곳에 지원하는 지도 살펴본다.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 할 때는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탐색하는 마음으로
살펴보고 정리해둔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더블체크가 필요하다.)
4.파파 카페에 선배들이 올려놓은 지난 자료들을 찾아 검색해본다.
학부모 교실 ㅡN수생일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학부모 쉼터 ㅡ수시에서 납치를 당한다는건. 어느 구름에 비들었는지 모른다
아들아 참고해라...등등
작년 이맘때 선배들이 쓴 글들...입시끝나는 시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올해의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임으로...
5.문과와 이과는 여러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둔다.
문과 입학정원 = 실제 입학 정원 (아주 약간의 추합)
이과 입학정원 = 정원+ 추가합격인원
따라서 문과는 이과보다는 보수적으로 적정학과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6.이과 입시는 기준점이 의대 입시인 것 같다.
오로지 의대인지 의대/자연계열 진학 같이 쓸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전교 1등이라도 서울대 의대는 잘 써주지 않기 때문에
서울대는 다른 학과로 지원하고 다른 대학 의대 5장으로 원서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오직 의대인지/ 아닌지 확고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시에서 합격하면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원서를 낼 수 없다.
서울대 원서는 정말 많이 고민하고 내야한다.(의대 지망생 기준)
서울대 자연계열과 다른 의대 동시합격일 경우 의대로 갈 예정이라면
서울대 원서를 꼭 필요한 다른 수험생에게 양보하는 것도 필요해보인다.
7.작년 유니스트가 수시 정시 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되었다.
카이스트와 유니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등의 대학 지원여부도 고려해보시길 바란다.
과학중점학교나 수학 과학 성적이 좋은 일반고 학생에게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만 학교가 외곽지역에 있거나 거의 단과대처럼 운영되고 있으니
적응의 문제도 고려해봐야할 듯 하다.
8.입시는 어차피 숫자와의 싸움이다.
모집단위가 크다는 것은 들어갈 문이 조금 더 넓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아이는 너무 훌륭해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그런 아이들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 함정이다.약간 비관적으로 살펴 볼 필요도 있다.
9.정시까지 가면 거의 원서는 2장만 유효한 것 처럼 보인다.
너무나 어려운 결정을 해야하고 주위 상황도 많이 변동될 수 있다.
수시 6장 중 한장은 반드시 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타협하기를 권해드린다.
여기까지는 붙으면 억울한 마음이 있어도 갈 수 있는 곳 하나는 쓰시기를...
다만 이 부분도 아이의 동의가 필요하고 지금부터 싸우지 마시고
여름 방학 끝나고 9모도 끝나고 진지하게 대화하시기를 권해드린다.
10.모두에게 상처일 수 밖에 없는 입시이지만 그래도 지혜롭게 이 강을
잘 건너가실 수 있도록 주변 정리를 잘 해두시기를 바랍니다.
시험을 잘봤거나 내신이 좋거나 비교과가 좋거나 모의가 잘나오거나
머리 좋은 아이가 성실하게 공부하면서 성격도 좋은 경우이거나
그냥 그 집이 돈이 아주 많아서 먹고 살 걱정 없는 집이거나...
그런 집 아이 엄마하고는 입시끝날때까지 되도록 만나지 마세요.
모든 불행의 시작은 비교와 부러움에서 시작되니까요.
엄마의 마음이 평안해야 수험생에게 좋은 말과 행동이 나가게 됩니다.
만나면 기쁨이 되고 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을 찾으셔서
위로받고 기운도 얻으셔서 아이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시간을 지혜롭게 잘 다스리면서 살 수는 있습니다.
입시가 살면서 가장 힘든 선택과 결과에 삶이 무너져내리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입시로 죽고 사는 것은 아니니 조금은 초연하게 담담하게 치르시기를요.
그래도 정말 너무나 힘든 이시간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17군단 모든 수험생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하늘이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도우시고 축복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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