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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람북

[우연하고도 사소한 기적] 리뷰 이 책의 저자 아르피카 윤은 작가, TV쇼 진행자, 사회활동가. 6살 때 UN 주재 카메룬 대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정착한 카메룬계 미국인이라고 합니다. ​ 우연한 기적 사소하다고 하였으나 절대 사소하지 않은 기적같은 만남 저자가 한국인 할머니를 만났을 때의 느낌이 제가 이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 자신의 영혼의 음식으로 미역국과 김치를 이야기하고 뉴옥에 거주하면서 미디어 사회활동가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달리던 그녀가 음주, 우울, 그리고 폭식에 의한 비만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한국인 할머니를 만나고 한식을 접하고 50kg감량 후 k-푸드 전도사로 나섰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저자가 마치 한국인인 것처럼 느껴져서 몇 번이고 다시 저자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 또한 한국인 남편을.. 더보기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 제목 자체가 감동입니다.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이라니요. ​ 그늘진 땅에 피어난 꽃 그 꽃을 닮은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라는 작가의 글을 남기신 고향갑님은 한 글자의 제목들로 예순아홉꼭지의 글을 모아서 책으로 내주셨습니다. ​ 제목조차도 작은 한 글자 내용은 슬퍼서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 세월호 단원고 아이들 수학여행 바다 우리에게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단어들입니다. 그 시기에 아들 둘을 고등학생으로 키웠던 저는 지금 생각해도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 참 아픈 이야기입니다. ​ 까만 비닐봉지에 내복을, 양말을, 장갑을 바다에 신기고 입히는 아버지의 마음에 시린 겨울이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어느 순간 저도 바다에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 ​ 어느 편을 먼저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