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미디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가 있는 계절] 리뷰 우연히 고등학교에 숨어든 유기견 '고시로' 1988년부터 고등학교에서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 고시로가 약 11년간 학교에 머무르면서 개의 시선으로 지켜 본 다양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엮은 연작소설인 이 책은 독특하게 개의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게 합니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세대는 바뀌어도 청춘들은 다양한 이야기로 자신들의 고등하교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청춘들의 망설임, 각오, 도전의 순간들을 지켜보면서 개의 시선이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길거리를 헤매다 '하치료 고등학교' 미술부 부실에 숨어든 유기견 시로를 발견한 미술부 부원들은 시로에게 '고시로'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고시로를 돌보는 모임인 '고돌모'를 만들고 후배들에게도 이 모임이 잘 지속되도록 '고돌모 일지'를 매년.. 더보기 [도쿄우에노스테이션] 리뷰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p. 10 인생이란 첫 패이지를 넘기면 다음 페이지가 나오고 그렇게 차례로 넘기다 보면 어느 새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는 한 권의 책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생의 책 속의 이야기하고는 전혀 달랐다. 글자들이 늘어서 있고 쪽수가 매겨져있어도 일관된 줄거리가 없다. 끝이 있는데도 끝나지 않는다. 남는다 -. 낡은 집을 허문 공터에 남은 나무처럼.... 시든 꽃을 거두고 빈 꽃 병에 남은 물처럼 남았다. 여기에 무엇이 남았을까? - p.176 수없이 많은 길이 지나갔다. 눈앞에는 단 하나의 길만 남았다. 그것이 귀로인지는 가보아야 알 것이다. 야마노테선 내선순환 2번 승강장의 계단을 내려간다. 빠앙, 덜컹덜컹, 덜커덩덜커덩, 달카당, 달카당, 달캉…… . 1997년 자전적 희곡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