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도체를 사랑한 남자 반도체가 중요한 줄은 익히 알고 있지만 반도체를 사랑한다는 제목의 책은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생활 전반과 미처 몰랐던 부분에까지 반도체가 깊숙하게 사용되고 있음이 놀랍게 느껴집니다. 연세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분이 대학원은 경제학을 선택했다는 것이 분명 평범한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에서도 반도체개발팀에 있다가 인사부장으로 근무하셨다는 것 삼성전자 퇴직후 다시 전혀 다른듯 맥락이 닿는 전공 문화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따셨다니 더욱 그렇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반도체 불모지에서 반도체 부분 세계 1위가 되기까지의 삼성전자의 변화와 변혁 과정을 책으로 만나보고 더욱 경이롭고 위대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더보기 [예술과 탈역사] 리뷰 역사는 끝나지만 삶은 계속된다 영화는 끝나지만 인생은 계속된다 인간이 살아있는 한 예술은 영원하다 이 책은 예술 철학자인 아서 단토와 이달리아의 미술 비평가 데메트리오 파파로니가 예술을 둘러싼 여러 주제로 일상적인 대화체로 나눈 대화들을 수록한 대담점입니다. 단토의 예술철학에 대해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파로니의 해설이 들어가 있어서 어렵지만 잘 읽히고 흥미로운 텍스트입니다. 책은 작고 가벼워서 한 번 읽고 넣어두는 책이 아니라 가벼운 여행지나 전철에서 수시로 꺼내 읽기에 적합한 판형을 갖고 있습니다. 앞 부분에 들어있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두 분의 현학적인 예술 철학을 들어가서 살펴보고 나서 마지막에 나오는 색인에 들어있는 내용을 다시 훑어보면서 찬찬히 다시 읽어보기에도 적합합니다.. 더보기 [Z의 스마트폰] 리뷰 Z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Z가 사는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체의 일부이고, 일상에서 한 시도 뗄레야 뗄 수 없는 폰과의 동행 그 스마트폰 속에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손 안의 스마트폰 하나로 소통하고, 소비하고, 학습하고, 창조하는 Z 그들은 정녕 누구일까요? 그들은 스마트폰에서 가치관을 찾을 수 있고 그들이 즐겨하는 놀이나 경험, 소비의 패턴 소통하는 방법, 그들만이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전 세대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 받아 따라하기 보다는 그들만의 디지털 생태계에서 스스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경험을 탖고, 자기 것으로 선별해 나가면서 새로운 디지털 문명 세계를 만들어 내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