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을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1 2022 신춘문예 당선시집 시인은 낮고 낮아서 더는 낮을 수 없는 곳에서 자신의 영혼을 불태워 여린 온기 한 자락을 피워 올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낮고 낮아서 더는 낮을 수 없는 곳이라는 표현도 마음이 너무 아픈데 심지어 그곳에서 자신의 영혼을 불태워서 여린 온기 한 자락을 피워올린다고 하니 더 마음이 아려옵니다. 이 책은 그동안 이제 쭈욱 이어져오던 신춘문예가 이제는 끝난 것인가 아쉬워하던 저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을 가져오는 까치처럼 이 책이 선물처럼 당도했습니다. 매년 이른 봄이면 각 주요 일간지에서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발표합니다. 이 책에 실린 시와 시조들은 각 일간지에서 영광스러운 당선작으로 선정된 시대를 앞서가는 멋진 신예 시인들의 당선작을 포함한 다른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또한 그들의 감동적인.. 더보기 2023 신춘문예 당선시집 신춘문예를 아는 사람은 이제 좀 옛날 사람일까요? 어린 시절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신문에 신춘 문예 관련 글이 올라올 때마다 부러움 반 신기함 반 마음으로 꼼꼼하게 읽는 저만의 루틴이 있었습니다. 단편 소설, 시 들을 살펴보고 비교해보면서 제 맘대로 나는 시 부분에 도전해볼까 소설에 도전해볼까 둘 다 되면 어떻게 하지 어느 신문사로 글을 보내볼까? 그때는 행복한 상상을 저혼자 마음껏 해보고는 했습니다. 근래 몇 년 동안 신춘문예 당선 시집들이 출간물로 나오지 않아서 살짝 서운한 마음이 들면서 왠지 나혼자 큰 보물을 뺏긴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문학을 향한 저만의 짝사랑이었지요. 신춘문예 당선작들은 저의 로망을 담고 있기도 하고 저처럼 어디선가 문학을 짝사랑하면서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그 누군가에게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