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분자조각가들] 리뷰 신약을 개발하는 화학자들을 분자를 조각하는 현대의 연금술사라고 부르는 이 책은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으로 피에타상을 조각하는 것처럼 분자조각가들은 화합물에 탄소, 수소, 산소 같은 원자를 붙이거나 제거하고 또 커다란 분자를 연결해 어떤 형태를 만든다고 합니다. 물론 분자조각가들의 최종 목적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조각한 화합물이 나쁜 단백질에 잘 달라붙어서 그 기능을 못하도록 막는 것, 즉 이런 화합물을 우리는 '약'이라고 부른다는 차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과학에 관련된 책이지만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과학자인 저자가 우리 일반인들에게도 그 신약이 창조되는 과정들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