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호텔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엄호텔] 리뷰 애초에 늪 위에 지어진 호텔이라니 장엄호텔은 어쩌면 시작부터 잘못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두 언니를 데려갔던 엄마가 죽고 두 언니는 할머니와 장엄호텔을 운영하던 주인공인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두 언니는 호텔 운영에는 전혀 관심없이 호텔에 머무르는 손님 아닌 손님으로 살다가 죽음에 이릅니다. 어쩌면 늪에 모두 잠들기 위해 돌아온것인지도 모릅니다. 우울한 톤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책 읽는 동안 김윤아의 노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고...'를 듣습니다. 극도의 가라앉음을 경험하면 다시 비상할 수 있는 힘 같은 것이 생기는 저만의 비책입니다. 분위기는 우울한 것 같았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강한 생명력이 느껴져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의지 같은 생겨나는 책읽기 이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