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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마이너스 스쿨] 리뷰 학교에서 폭력이 마이너스되는 순간, 갇힌 누군가의 이름이 선명해진다! ​ 『마이너스 스쿨』은 십대를 위협하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짧은 이야기를 모은 단편집입니다. 십대가 하루의 대부분을 머무르는 곳이지만, 어떤 누군가에게는 두렵기만 한 학교의 현재를 독특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담은 이진, 주원규, 김의경, 김설아, 정명섭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엮어져있습니다. ​ 다섯 작가들은 학교폭력이야기를 왕따, 학교 내 무법자, 성매매 같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피해자 캠프, 뱀파이어의 복수까지 다양한 일들까지 들려주고 있습니다. 소설이지만 현실에 기반하고 있다면 너무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진짜 현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일까? 아니었으면 좋겠다 싶어집니다. ​ 다섯 작가의 눈에 .. 더보기
[팀플레이] 도서 리뷰 아주 귀엽고 작은 책이 내 일상으로 쑥 들어왔습니다. 요즘 엄청 바쁜 일들로 하루하루 잘 지나가기를 바라는 요즘 작은 선물처럼 예쁜책 속 이야기들이 도착했습니다. 이 책은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자음과 모음의 기획으로 나온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이 [트리플]시리즈는 한국 단편소설의 현장을 즉시 만나보는 멋진 기획으로 읽혀집니다. ​ 세 편의 소설이 한 권에 모이는 방식을 통해 일반적인 소설집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여러 흥미로운 시도들을 할 수 있으며 읽은이는 그런 새로운 시도의 작품을 통해 사회상을 읽고, 나름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그때 나는 신입사원이었고, 자꾸 헤매고 자주 어리둥절했다. 실수하고 후회하고 괴로워하며 최선을 다했다. ​ 아득바득 챙겨 먹은 밥이 명치쯤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