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판타블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림동 판타블로] 리뷰 . 판타블로는 (회화와 판화를) 모두 포함하는 작품 행위라고 합니다. 볕을 품은 숲, 양림은 작가이자 화가인 이 책의 저자 이민 선생님의 그림 시 책입니다. 에세이처럼 쓰여진 글이 그림과 함께 등장하지만 읽는 저에게는 여러번 다시 곱씹게 되는 그래서 그 언어들을 외우고 싶은 시 처럼 읽혀졌습니다. 그림은 참 좋았습니다. 판화 느낌의 그림들은 아크릴 물감으로 그려진 캔버스에서 나와 나의 일상속으로 스며드는 기분이 듭니다.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는 그림 기법이나 재료 질감 등은 잘 모르지만 세상에 딱 하나뿐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비슷한 고흐 그림을 바라보는 느낌이 듭니다. 광주, 1980년 고3, 그리고 형님이 있던 기억 아버지의 손을 잡고 걸었던 길 형과 짜장면을 사먹던 거리 아픔으로 붉게 물들던 5.18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