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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루덴스

반도체를 사랑한 남자 반도체가 중요한 줄은 익히 알고 있지만 반도체를 사랑한다는 제목의 책은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생활 전반과 미처 몰랐던 부분에까지 반도체가 깊숙하게 사용되고 있음이 놀랍게 느껴집니다. 연세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분이 대학원은 경제학을 선택했다는 것이 분명 평범한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에서도 반도체개발팀에 있다가 인사부장으로 근무하셨다는 것 삼성전자 퇴직후 다시 전혀 다른듯 맥락이 닿는 전공 문화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따셨다니 더욱 그렇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반도체 불모지에서 반도체 부분 세계 1위가 되기까지의 삼성전자의 변화와 변혁 과정을 책으로 만나보고 더욱 경이롭고 위대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더보기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리뷰 울지마 톤즈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온통 까만 얼굴에 눈만 반짝이는 척 보아도 너무나 가난해보이는 그들 옆에 왠 한국인이 계셨고 그 분은 이태석 신부님이었습니다. ​ 그분이 너무나 젊은 나이에 떠나시고 그의 제자들이 우는 모습은 참 오래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침 마당인지 어떤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아들의 죽음을 담담하게 말씀하시던 이태석신부님의 어머님 얼굴도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 ​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그리워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태석 신부님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 책은 울지마 톤즈 이후 두번째 영화 '부활'을 만든 구수환 감독의 책입니다. ​ 책 속에서 가장 마음 아팠던 부분은 이태석 재단장을 맡았던 이태석신부님의 형님이신 이태영 신부님도 일찍 선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