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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태석입니다] 리뷰

 

울지마 톤즈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온통 까만 얼굴에 눈만 반짝이는

척 보아도 너무나 가난해보이는 그들 옆에 왠 한국인이

계셨고 그 분은 이태석 신부님이었습니다.

그분이 너무나 젊은 나이에 떠나시고

그의 제자들이 우는 모습은 참 오래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침 마당인지 어떤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아들의 죽음을 담담하게 말씀하시던 이태석신부님의

어머님 얼굴도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그리워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태석 신부님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울지마 톤즈 이후 두번째 영화 '부활'을 만든

구수환 감독의 책입니다.

책 속에서 가장 마음 아팠던 부분은

이태석 재단장을 맡았던 이태석신부님의 형님이신

이태영 신부님도 일찍 선종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분들의 어머님은 과연 어떤 분이시길래

이런 형제들을 낳아 키우셨는지.....

또한 백혈병을 앓다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후

병을 이기지 못하고 떠난 성현군의 부모님이(두 분 모두 의사)

수단의 이태석신부님 제자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이야기도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한 분이 지극한 사랑을 남기고 떠난 자리에

그 분이 뿔려놓은 씨앗을 키우고 성장시켜

의사가 된 9살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들이

신부님 묘소에서 우는 이야기는 참 먹먹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태석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그것이 이 시대의 진정한 부활이겠지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