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개] 리뷰 작가이시면서 동시에 시사만화가, 수채화가로도 활동하셨다는 김승옥 선생님의 이 각본집은 '영화로 읽는 무진기행'이라는 부제를 담고 있습니다. 김승옥 선생님이 직접 각본으로 만든 이 책은 선생님이 소설을 쓰실 때 이미 등장인물들을 움직임이 머릿속에 떠오른신다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소설이 각본이 되고 그 안에 지문이나 대사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 동시에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상상이 되면서 그 장면을 영화관에서 지켜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장면 짚차 안에서 인숙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안개속의 이정표가 보인다. 그 이면에는 청룡영화제에서 정훈씨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마치 헤어질 결심의 서래가 된 듯 눈물을 흘리는 탕웨이와 그를 지그시 바라보는 박해일의 모습 그리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