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작년에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서강대 입시설명회 갔다왔어요.

 전체적인 느낌은 제가 가봤던 설명회 중 최고 였어요.

 서강대에서 뽑고 싶은 학생이 어떤 스타일인지

 자소서및 활동목록에서 확인하고 싶은 것이 어떤 내용인지

 각 학생들에게 맞는 전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각 전형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지

 서강대에 들어오면 어떻게 공부하게 되고

 졸업할 때 취업상황은 어떤지

 간결하고 정확하게 팁을 주더라구요. 확 보내고 싶어지는 설명회.

실제 서류를 보고 판단할 입학사정관들이 파트를 나누어 수험생과 학부모가

엄청 궁금해하는 내용을 딱 알맞게 전달해주었어요.

서강스럽다는 느낌

서강대는 여러가지 전형에 동시 지원이 가능함

일반전형/자기주도전형/ 특기자전형/논술전형 모두 동시지원가능

<학생부종합전형 두가지>

 1.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 인문182명 자연 104명)

 원서 접수 이후 자기소개서는 수능 이후 제출가능

 수능 최저 문과 3개 영역 각 2등급이내/한국사4등급이내

 이과 2과목 각 2등급이내/한국사4등급이내

 (수학 과학 중 1개 이상은 반드시 2등급이내이어야 함)

 제2외국어/한국사 탐구영역 대체 가능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을 반영(작년 상위1과목 반영)

 면접 없이 서류로만 전형

2.학생부 종합전형 자기주도형(인문203명 자연 112명)

 수능최저 없음/정성평가/이수인원 평균 표준편차 고려/성취과정 본다.

 자기소개서.추천서.활동보충자료 수시원서 접수시 제출(안내도 합격가능)

 면접 없음.서류 100%

 교과 성적 좋으면 지원가능

 교과성적 부족한데 비교과 좋으면 지원가능

3.알바트로스 특기자 전형

 외국어특기자(인문61명)

 수학과학 특기자(인문 18명 자연 40명)

 ART & Technology (인문 25명)

 세 특기자 전형 모두 동시 지원 가능(인문계학생의 경우)

4.논술전형(인문221명 자연 143명)ㅡ한국사 4등급이내

 문과 수능최저 3개 각 2등급이내

 이과 수능 최저 2개 각 2등급이내(수/과 중 반드시 1개이상 2등급이내)

 논술전형 -논술 60% 교과20% 비교과20%(출결상황.봉사활동)

 문과 100분동안 900자 정도 문제1번40% 문제2번60%(써보는 훈련 필요)

 이과 100분 수리논술 분량제한 없음.문제1번 문제2번. 각 소문항 연결되어있지 않고 각각 부분점수 적용

5.정시

 수능90 학생부 비교과 10 한국사 가산점 10점(인문3등급까지 10점 자연4등급까지10점)

 인문 국어25 수학32.5 영어32.5 사탐 10

 자연 국어20 수학35  영어30 과탐15

 인문계 정시263명  수시736명

 자연계 정시187명  수시425명

6,서강대가 매력적인 이유

 다전공- 게열 인원 성적과 무관한 자유로운 전공선택 (4년동안 2개 이상의 전공필수)

 연계전공 -두가지 이상의 전공을 연계하여 하나의 전공으로 제공하는 제도 

 학생설계전공- 학생 스스로 원하는 과목을 취합하여 자신만의 전공을 만드는 제도

7.서강대에서 제출서류를 바라보는 관점

 학생부가 주연이고 자소서는 조연이다.

 적극성.나의 노력. 그 활동의 의의와 나의 변화

 자소서1번 학업역량.- 나는 서강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업능력이 있다.

 자소서2번 문과 과목 또는 이과과목 전체에서 전반적인 노력 과정 어필

 나는 서강대에서 ---전공을 공부할 수 있는 성장가능성이 있다.

 전공적합성이 아니라 성장가능성을 강조함...희망전공이 바뀐것 상관없다.

 자소서3번  남을 내릴 것인가  VS 우리 모두를 올릴 것인가?

 협력을 부각시키기를 원함.

 자소서 4번 서강대에 대한 애정을 보여달라..

 학과홈피에 들어가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고.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전공분야와 가고자 하는 방향.지원동기등으로 어필한다.

5.활동보충자료 목록(자기주도전형 4가지 특기자전형5가지)

한 항목당 비슷한 활동끼리 카테고리화 하여 모아서 쓴다.

고교생활과 이의 연장선상에서 과정에 대한 심층표현을 보여준다.

사진.연구보고서.초록.결론등을 발췌해서쓴다.

전공과 관계없어보이는 활동 중에서도 의미있는 것을 찾아본다.

가독성 중시(내용에 충실한 편집이면 족하다.)

중요하다고 생각것의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순서로 쓴다.

8.서강대 자소서에서 참고할 점(타대학의 관점과는 다를 수 있으나 비교해 보세요.)

첫째.교과점수가 중요한가?

 국문.종교학,독일.프랑스문화.중국문화,물리 학과등의 내신이 좀 낮다.

 다전공 가능하므로 입학하고 다른 전공 공부 가능.졸업때 동등하게 학사 인정

둘째.장래희망이 바뀐거.진로적성이 바뀐거 상관없는가?

 서강대는 전공적합성보다는 성장가능성에 주목한다.

 다른 활동했어도,해당 전공 비교과 없어도,동아리 전혀 다른 거 했어도 상관없다.

 어떤 것이라도 열심히 했고,이런 공부 이런 활동 이런 계기로 이 과를 지원했다는 것만

 어필할 수 있으면 지원가능하다.교과에서 확장된 학업능력과 과제 집착력을 보고 싶다.

셋째.나는 몇점인가?가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를 반드시 알려줘야한다.

 우직한 배짱과 시야를 보여달라.

넷째.학교의 차별적 특성,개인의 여건을 재해석한다.(학교를 본다.)

9.다수의 입학사정관이 다단계평가로 여러가지 자료를 동시에 보면서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실제 입학사정관이 여러명 나와서 각 주제에 대해 각자 발표했는데

  서류를 정확히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일 만큼 유능해보였다.

  우리가 속이려할 필요없이,포장할 필요도 없이 진실하게 표현하는게 좋겠다는 느낌.

  생각보다 젊고 영민해보였으며,프로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있어보여 신뢰가 감

10.누가 서강대를 지원할 것인가?(제 개인적인 견해임으로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작년 연고대가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서울대와 같은 가군에 있던 서강대는 정시에서 좀 고전했던 것으로 보임.(제 생각)

 실제 서강대 첫 합격자와 실제 최종합격자의 점수 차이가 좀 컸을 것으로 보임.

 성대에 비해 좀 덜 홍보되는 측면도 있어보임.

 내실면에서는 여전히 왜 서성한인지 증명되어지고 있음(실제 취업률 높음)

 서연고 급이라고 여겨지는 학생들의 보험용으로서의 서강대는 성대보다 합격가능성 높아보임

 성대 글로벌 학과들외에는 서강대의 다전공제도가 실익이 있어보임.(이과 문과 계열을 넘나드는 복수전공도 가능)

 문과 정시로는 4개이상 틀리면 합격하기 어려움,논술처럼 학생 모르게 지원해줄 수 있음

 내신 실질 반영비율이 가장 낮은 학교로 보여지고,수능후 자소서 제출전형이면

 선지원 수능후 선택 가능함. 면접이 없으니 내성적인 학생들에게 유리함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일반전형 지원을 추천함.

 복수전공을 넘어서 다전공이 실제 유의미한 프로그램으로 활용가능하니

 비인기학과로 일단 합격하고 복수전공으로 경영,경제 공부하는 것도 추천함.

 서강대는 특이하게 학점 인원수 계열 상관없이 복수전공이 가능하다네요.

자소서고 뭐고 아무 대학이나 좀 들어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정시의 매력이 막 느껴지고 그렇지요.

수능의 평이함/불확실성 때문에 그리고 수시인원이 정말 많음으로

수시는 어떻게든 6개를 다 채우는게 좋을듯합니다.

자소서 한번에 끝내려고 하지 마시고..일단 써놓은 다음에 그냥 좀 두세요.

어차피 학교에 제출하면 여러번 뒤집힙니다.힘빼지 말고 기다려봅시다.

마지막 제출 1주일 전 되면 죽어라 매달리게 됩니다.

지금은 우선 수능 전체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과 방향설정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학생부가 주연이고 보충설명해주는 자소서는 감초역할의 조연일 뿐이예요.

조연이 아무리 연기 잘해도 연말에 주연상은 주지 않으니까요.

한과목 한과목이 다 중요합니다.국영수는 말할 것도 없고,탐구가 대학을 나눕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현명한 시간 활용을 기도합니다.

자소서로 자녀들과 부딪치지 마세요.

조용히 엄마 버전의 자소서를 저장해놓으셨다가

나중에 아이가 도와달라고 할 때 짠하고 보여주세요.

입시는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만

아이와 우리의 관계는 영원히 아름답게 유지되기를요.

하루 하루 알뜰하게 잘 지나가게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