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씀만하소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 말씀만 하소서 이건 소설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일기입니다.훗날 누가 읽게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 같은 것을 할 만한 처지가 아닌극한 상황에서 통곡 대신 쓴 것입니다. 이 책은 예전에도 읽었습니다.아는 내용을 다시 읽는 것은 때로는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아들을 잃은 엄마가 쓰는 글이란 숨을 천천히 쉬면서 읽어야만합니다. 고통의 끝자락에서 천천히 회복되어 나오는 작가의 여정을 보며우리는 삶에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는 말씀이 와닿는 글들입니다. 다시 이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면서도너무 집착하게는 마옵소서라고 말씀하시는 작가님이 책은 20년이 지나 새롭게 추가된 이후의 이야기들도 함께 읽을 수 있어서좋았습니다. 이해인 수녀님과의 손편지, 맏딸 호원숙 작가의 시선에서 본어머니 박완서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