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 엄마] 리뷰 부모를 잃어본 사람은 아무 준비없이 (하긴 준비라는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책을 읽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어느 대목에서 어떻게 내 감정과 맞닥드리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35살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빠를 잃은 저는 지금도 가끔씩 그 나이, 그 날 아빠를 잃었던 날의 감정들이 그날의 공기, 그날 만났던 사람들의 말소리 뜨거웠던 햇빛, 많이 울어주셨던 분들의 모습이 어제 일처럼 떠오릅니다. 국화꽃 향기의 작가님 김하인님의 엄마와 이별하는 이야기는 읽어보지 않아도 예사롭지 않은 고통을 남기는 책이라 생각했지만, 한편 읽어보고 싶은 열망이 들었습니다. 엄마를 추억하는 다섯명의 아들들의 이야기 엄마가 가장 많이 생각나는 에피소드들 제가 가장 울컥했던 장면은 엄마와 이별하는 마지막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