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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디서인가 울고 있을 고사미들에게

경찰대 시험 보고 나온 고사미들한테
잘봤냐고 묻지 마세요.
잘볼수 있는 시험이 아니니까요.
이 시험은 수능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시험
고사미들이 지끔껏 준비해온 그 종목 이 아니라
전혀 다른 경기장. 한번도 연습해 본 적 없는
다른 트랙에서 뛰는 경기이니까요.
이 시험 못봤다고 좌절하지 말아요.
그냥 좀 쎈 준비운동 한번 했다고 생각하고.
맛있는거 먹고 기운내서 다시 뛰면 되요.
고지는 아직 저기 우리 눈앞에 있어요.
경찰대 시험 못보고도 수능잘봐서
서울대 연대 고대 성균관대 의대 치대 얼마든지
다 갈 수.있어요.작년에도 그랬으니까요.

오늘 경찰대 시험 보고 속상한 친구들
너무 걱정말아요.다른 경기 이기면 되요.
부모님 볼 면목없다. 이럴 필요도 없어요.
부모님들 중 이 시험 잘.볼 분 누가 있으시겠어요.그래도 여러분이나 되니까 선전한거죠.

오늘 경찰대시험 안봤거나 못본 친구들
또한 불안해하거나 속상해할 필요없어요.
앞으로 모의고사 겁나게 많이 볼거예요.
모든 경기는 끝까지 가봐야 해요.
앞으로 남은 110일 잘 보낸 친구들이 
결국 승리하게 될거예요.

힘든 고사미들 뒷바라지 하느라 지친 부모님들
오늘 하루 마음 내려놓고 푹쉬십시요
내일은 내일의 비가 내릴테고 우리는 또
힘을 내서 아이들을 응원해야하니까요.

어쨋거나 항상 모두 잘 견디고. 함께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나갑시다. 파파마을 동지 여러분.
살아서 만납시다.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