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에서 이제 헤어나오고 있으신가요?
드디어 경기 시작 이네요.
국어가 두배로 중요한 이유는 수능날 첫시간 첫과목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긴장된 상태로 본 국어에서 당황해서 평소보다 2개이상 더 틀리게 되면
그 이후 영어 수학은 물론 탐구시간까지 헤매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미 틀렸다는 생각이 순간순간 들면서 모의고사 볼 때처럼
평안하게 집중이 잘되지 않기 때문이죠.
국어는 한 과목으로도 중요하지만, 뒤에 오는 다른 과목들
실력발휘할 기회를 주는 버팀목과목으로도 의미가 있어요.
어릴때 책을 다양하게 많이 읽게 할 걸.
토론 수업을 받게 해서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써보는 훈련을 시킬 걸.
이런 후회와 아쉬움은 이제 멀리 던져두고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봅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의고사 몇개를 모아서 틀린 문제들을 분석해봅니다.
화법과 작문, 문학, 비문학, 고전 ...
어디서 틀리는지..한 파트에서만 틀리는지...여기저기서 대략난감 틀리는지
그리고 수능중심으로 갈 것인지..학생부 중심으로 갈지 에 따라서
사교육 도움 받을지..독학으로 할 지를 정해야 합니다.
수능중심이라면 1학기에 국어가 빨리 끝날 수록,
여름방학에 탐구에 집중할 시간을 벌 수 있음으로
1학기에 수능국어에 매달리게 해서 끝장을 보고.
내신이 중요하다면 내신국어를 해결해주는 학원을 권해드립니다.
좋은 학교 일수록 내신국어와 수능문제가 겹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내신에서 원하는 수준에 150% 도달하기를 바랍니다.
모의고사 평균이 2등급과 1등급의 경계라면 2등급이라고 생각하셔야합니다.
92점 이하라면 전문가를 만나 도움을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지금 만날 국어쌤은 절대능력자이어야 합니다.
아이의 오답을 보고..정답이 2번일때
1번이라고 한 아이와 3번이라고 한 아이는, 모르는 부분이 다른 것임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왜 틀리는지를 분석해서 해결봐주실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첨부터 개념을 다시 쭈욱 듣는게 아니라, 그 부족한 부분만 확실하게
어디를 어떻게 외우고, 어떤 책으로 어느 부분을 먼저 공부하고,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해결되는지를 전략적으로 도와주실 분을 찾아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교육쌤을 추천드리지만, 그런 과정을 부모님이 도우실 수 있다면
그래서 아이가 모르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찾아낼 수 있다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 학교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국어는 150% 정도 과잉으로 공부가 되어있어야, 긴장하지 않고
어떤 난이도로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지문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국어 공부는 이제 문제풀이기술을 익혀,어떤 문제도 빠져 나가지 않도록
촘촘한 문제 그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합리적으로 문제푸는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외워야 할 것의 범위와 외울 자료 선정, 모르는 지문을 해결 하는 방법,
시간이 부족할 경우 푸는 순서 등을 미리 정해야 합니다.
저희 작은아이는 문학먼저 풀고, 비문학을 마지막에 푼다 합니다.
어려운 비문학에 매달리다가 문학은 쉬운데도 읽어보지도 못하고
찍게 된다구요.
수학이나 영어에 비해 시간투자도 적고,사교육 접근도 별로 없었던
사실 정확한 공부방법도 모르는 국어가 우리 아이들을 역습하는 경우가 되지 않기를...
저희 큰아이도 국어는 혼자 하는 거라고, 자기는 국어감이 좋아서 괜찮다고
3년 내내 내신 외에는 그다지 공부도 안하고도 다행히 모의에서 거의 만점을 받기에
저 조차도 수업한 번 들어봐라..하지 못하고 어어 ..그러다가 수능날 1교시 국어시험에서
2개나 틀리고 이러다가 수능 망하겠다 겁이 나더랍니다.
국어잘봐야 긴장도 풀리고,수능이 끝나는 시간까지 편해집니다.
그래도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이므로
아이 잡지 마시고..그냥 아이와 계약서 한 장 쓰세요.
다음 번 모의고사에서 2등급이하 나오면 국어에 더 집중한다고..
그땐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참고로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5학년 때 과목별로 각서 썼습니다..
각서
영어 학원에 가지 않는 것은 저 자신의 판단이므로
나중에 절대로 엄마를 원망하지 않는다.
아들 ***
그 아들 결국은 어린아이가 뭘 알았겠냐고
때려서라도 보냈어야지 지금 이 고생 안하지 않냐고
엄마 원망 하더라구요...ㅎㅎ
각서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