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16년 첫번째 중간고사가 곧 시작 되겠네요. 고3이야 말 할 것도 없지만 고1의 중간고사는 떨림과 두려움의 대상이지요. 중3 겨울방학전에 학부모님들이 학업 상담을 해오시면 제가 제일 먼저 드리는 말씀이 아이의 온 생애에서 가장 많이 공부해야 하는 때가 바로 이 겨울방학이다 라고 합니다. 중3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학이 달라지고 어쩌면 인생도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플랜으로는 중간고사 범위 까지의 선행과 심화학습을 권해드립니다. 더 할 필요도 없고 딱 그만큼만 하면 됩니다. 이 첫번째 고등 중간고사가 너무나도 중요한 이유는 이 점수가 아이의 고등공부의 양과 질을 결정짓는 좌표가 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지요. 중간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그 성공의 기쁨으로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열심히 하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엄청 잘 보고 싶은 시험이지만 참 쉽지 않은 시험이기도 해서 이 시험을 고비로 많은 아이들이 좌절을 경험합니다. 평생 처음 받아 보는 점수...등급..그래서 4월은 잔인한 달.. 학생부 종합전형이 확대된다는데 내신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그 어떤 비교과도 교과를 뒤집을만한 위력적인 것은 없음으로 내신에 목숨걸 수 밖에 없는 1학년 1학기 입니다. 이미 고등학교는 결정되었고. 그 학교에서 나름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전학을 보내고 싶다면 1학기가 끝난 후가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러나 전학 또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성공적이지가 않습니다. 대입의 준비과정으로의 고입.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할 시기가 온 거 같아요. 어느 학교든 상위 10%안에 들 수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외고든 자사고든 과고든 상위10%정도가 되어야 학종이 가능해질듯합니다. 아이 점수와 능력을 과대 평가하지말고 냉정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고등 첫 시험을 치르고 나서 깨달으면 너무 늦어요. 보수적으로 국영수 능력과 집중력 학습절대량 자기주도 가능한 아이인지 충분히 다각도로 살펴보시고 고입을 결정하시기를요. 어쨌든 올해 고1의 시험은 다가오고 너무도 냉정하게 점수는 나올 것입니다. 아이 뒤에서 부모님도 마음의 준비를 든든히 하시고 이 한번의 시험으로 내신이 끝나는 것은 절대 아님으로 아이가 이 혼란을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자국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아이를 더 상처주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어제까지의 삶의 총합이 오늘의 우리 모습이듯이 오늘 이 시점까지의 학력의 총합이 이번 아이의 점수일 것입니다. 딛고 서 있는 땅이 어느 곳인지를 잘 파악해서 아이가 더 단단하게 더 지혜롭게 자기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전략도 같이 고민해주시고 전술도 함께 짜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잘 달래주시고, 아이의 좌절과 상처를 잘 치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둘째의 중간고사를 심란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디 조금씩이라도 점수가 올라서 학종을 단 두장만이라도 써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아니 논술전형에서도 학생부로 인해 깎이는 점수가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바래봅니다..쉽지는 않겠지만요.. 평범한 너무나 평범한 둘째를 키우면서 겸손과 내려놓음을 저절로 연습하고 있습니다..인생은 어떤 초콜릿을 먹게 될지 모른다는 포레스트 검프 생각납니다. 사랑하는 둘째를 응원하고, 둘째 같은 대한민국의 모든 대중적인? 학생들을 함께 응원합니다. 우리 둘째 같은 아이들도 분명히 자기 삶의 떳떳한 주인공이며 자기 몫의 밥벌이가 예비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요즘은 자식이 둘 인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셋 이상의 자녀를 두신 분들 축복기도 드립니다. 벚꽃은 이제 하릴없이 지고 있지만 우리아이들은 꽃이 져도 좋은 열매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꽃이 진다고 아주 지는 것은 아니며 꽃이 없다고 나무가 나무 아닌 것도 아니겠지요. 점수는 비록 1등급이 아니지만 아이들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모든 과목에 다 1등급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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