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브네요. 드디어 여기까지 무사히 온 수험생들과 부모님들 고생많으셨어요.
그동안도 그랬지만 어제 오늘 출첵방의 기도와 인사말은 하나하나 다 울컥하게 하네요.
정도 많이 들었고 세세한 사연들을 주고 받았던 공간이기에 그러하겠지요.
각 가정의 가장 간절한 대학 학과를 모두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분들의 기도 제목들이 온전히 응답받기를 중보기도합니다.
2016년 수능 전 마지막 체크리스트입니다.
수험생용이 아니라 학부모님용이니 이것으로 아이들과 부딪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좋은 말씀 참고사항 많이 들었을 터이고...
지금은 아무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빨리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다 할때이니까요.
1.도시락을 제외한 모든 준비물은 지금 준비해서 내일 가져갈 가방에 넣어둔다.
(필수요품을 체크한 수첩과 더블체크해본다.)
2.도시락은 보온 도시락의 경우 너무 뜨거울때 뚜껑을 닫으면 안열릴수 있다하니
( 뚜껑을 닫은 다음 다시 한번 열어보고 넣어준다.)
3.간식가방에 넣을 품목을 미리 챙겨서 수능가방옆에 같이 묶어둔다.
보온병에 너무 뜨거운 물을 넣으면 불편하니 적당히 따뜻한 정도로 넣어준다.
열이 많은 경우에는 얼음물이나 찬물도 넣어준다.
여러모로 편리한 생수병을 두세개 넣어주는 것도 좋다.
초콜릿 농도가 높은 다크초콜릿을 여러개로 한번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지퍼백 작은 것에 넣어준다.
4.도시락을 전혀 못먹을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식품을 넣어준다.
초콜릿바. 빵. 파이. 귤.두유.좋아하는 과자. 개별포장된 약과 등등
바나나. 한라봉. 먹기 좋게 포장된 엿 ..마카롱 등
5.수험표, 신분증. 필통에 여분의 사진 2매(수험표분실시 재발급가능)
컴퓨터사인펜. 0.5m 샤프심. 깎은 연필 2자루. 수정테이프여유분
(개인용 샤프는 소지불가하고 샤프심은 된다하니 샤프심만 교체해서 쓰면될듯)
수정테이프는 집에서 미리 반드시 한번 사용해보는 것도 필수
6.답지를 감독관이 혼자 걷기 때문에 실제 쉬는 시간은 5분정도라니
개념노트나 오답노트등 가볍게 공부할 것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수험생에게는 그냥 쉬는 시간 5분이라는 정도만 언급)
가방이 찢어지게 책을 가져가도 그냥 모른척해둔다.
7.시험보는 시간을 운용할 규칙을 메모해서 한번만 쓱 보여준다.
모르는 문제 시간 해결방법 정하기...다 풀고 다시 푼다..제발...
8.수험표 뒷면에 해답 적을 시간이 부족하면 헷갈렸던 문제만 적어온다.
해답적어오는 연습도 한번 해본다.(시간도 측정해보면서)
9.국어시간을 잘 보낼 방법에 대해 미리 생각해둔다.
한 과목이 어려웠거나 실수 했을 경우의 멘탈관리에 대해 생각해둔다.
10.시험을 못봐도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엄마아빠 때문에 걱정할 필요없다.
이것은 너의 경기이고 우리는 코치일뿐이니 이겨도 져도 온전히 너의 게임이다.
게임에 한번 이기든 지든 우리는 너를 변함없이 사랑한다. 행운을 빈다.
정도의 인사만 나눈다...진인사대천명...
더블체크할 준비물품들 목록(필요한 것만 적어서 체크하시면 됩니다)
1수험표. 신분증/수능시계/사진2매/ 컴퓨터용 사인펜/샤프심/ 수정테이프/여분의 안경
2.도시락/물병(찬물.더운물.생수병)/ 초콜릿/쿠키/파이/귤/바나나/포도당캔디
3.가벼운 옷/가디건/ 따뜻한 양말/실내화/편한 바지/비염약/설사약/종합감기약/소화제
4.물티슈/화장지/혹시 모를 갈아입을 바지 하나/ 도시락 대용 좋아할만한 음식
5.여분의 돈/ 수능끝나고 연락할 방법 미리 얘기해두기/ 핫팩/평소마시던 주스팩/배즙등
우리 수험생들을 가열차게 응원합니다.
우리 수험생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파파마을에 온전히 기쁜소식들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내일 하루 하늘의 은총이 그대들에게 충만하기를 중보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