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안문석님은 1965년 전북 진안에서 출생해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학교(University of York)에서 정치학 석사, 영국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KBS 통일부, 정치부, 국제부 기자를 거쳐 정치부 외교안보데스크를 지냈고
2012년부터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북아 국제관계, 북한의 대외관계, 미국 외교정책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통일외교 방안 등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
이분의 책은 제목부터 마음에 듭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국가는 약하면 서럽다는 저자의 말씀은 오랜 기간 힘들게 버텨온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지금 처해진 상황에 왠지 마음이 아픈 요즘이라 더욱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주권을 지키기 어렵고
주권은커녕 ‘국가 자율성’도 흔들거립니다.
강대국이 왼쪽을 지향하면 왼쪽으로, 오른쪽을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 신세를 면하려면
무조건 힘을 길러야 합니다. 좀 작더라도 경제력과 군사력이 강하고, 문화적인 깊이가 있는 나라들은
그렇게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싱가포르부터 오스트리아까지 13개의 나라는 모두 생각 있고 자존감 있는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부러운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들 나라의 가장 큰 공통점은 신념 있는 외교의 전통을 만들어낸 주인공이 있고,
줏대 있는 외교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지점은 이들 나라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지, 우리의 외교는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
꼼꼼히 살피고 이를 우리도 실행하게 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약소국의 외교, 소국의 외교, 소신의 자주 외교, 배짱 두둑한 결기 외교, 현란한 실리 외교 등
작은 나라들의 당찬 외교가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