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를 위한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환경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
"우리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느끼는 첫 번째 세대이고, 그것에 대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다." 라는 버락 오바마의 이야기가 확 이해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 환경 교사, 현 장학사와 함께하는 환경 공부의 처음에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고민되는 부분은
과연 우리는 위기의 지구를 기회의 지구로 바꿔놓을 수 있을까?입니다.
이 시대에는 누구나 환경 위기를 말합니니다. 이상기온을 걱정하고 미세먼지를 원망하지만
우리의 상상력은 플라스틱 용기를 덜 쓰고, 재활용 분리를 열심히 하는 지점에 멈춰 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 이상을 상상하거나 지속 가능한 해법을 고심하지 않는 것에 고민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위기의 지구’를 ‘생명의 지구’로 바꿔놓을 수 있을까요?
극심한 가뭄과 홍수, 작물 생산량 감소, 토양과 물 오염, 각종 동식물의 멸종 현상은
단지 생활하기 불편한 정도의 일시적 고장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으로까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미덕은 중고등학교에서 20여 년간 환경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친 저자가
우리 앞에 놓인 환경 위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 위기 앞에서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해주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자의 제안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해결책을 뛰어넘어, 과학적이고 실용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마음이 조금 놓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메타버스, 드론, 인공지능 같은 과학 기술과 IT 혁명이 환경 보호와 기후 위기 극복에
실제로 어떻게 이용되고 있으며, 이것들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로 알게 되어서 더욱 유익했습니다.
학생들은 미래 세대가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은 무엇인지 깨닫고 진로의 지경을 또한 넓혀 나갈 수 있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와 인류의 생존을 위한 7가지 미션은 인문, 예술, 과학 등 여러 방면을 넘나들며
환경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 앞에 놓인 환경 문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위기를
오히려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는 환경 필독서이자 교양서로
필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