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인생에 빛이 되어준 톨스토이의 말 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인생을 단단히 해줄 톨스토이의 금쪽같은 문장들이
나와 있어서 원래 톨스토이 팬이었던 저는 참 좋았습니다.
인간관계와 시간, 사랑, 행복 등 우리 삶의 중요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준다는
책 소개와 잘 맞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는 우리가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보석 같은 문장들을 수집하고 기록하여 작가 자신의 생각을 더한 책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톨스토이는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왜곡된 사상과 이질적 현실에 회의를 느낀 나머지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택한 사회운동가이기도 하고
인생에 대한 고귀한 성찰로 세계의 문학과 정치, 종교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들어가는 글로 톨스토이의 길고도 놀라운 인생을 들려주는 것이
책을 읽는데 많은 생각거리를 주어서 좋았습니다.
(1) 사랑. 지나고 나면 마음의 사치 … 『안나 카레니나』
(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단편 우화집』
(3) 죽음은 어째서 늘 이기는가? … 『이반 일리치의 죽음』
(4) 결혼은 미친 짓이다? … 『크로이체르 소나타』
(5)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 … 『부활』
(6) 다시, 어떻게 살 것인가? … 『인생이란 무엇인가』
(7) 톨스토이에 대해 더 말하고 싶은 한두 가지 것들 … 톨스토이의 삶과 문학
단원별로 붙어 있는 이 제목들도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줍니다.
오래 두고 계속 다시 보고 싶은 책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