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서울대 문과가 위로는 경영/경제부터 아래로는 간호대까지 컷이 높게 잡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제, 경영은 지원자가 몰려서 그런 것이고, 인농소사 이하는 한국사 영향이 크다고 봄.
서울대 문과 입시를 보면 보통 전체 합격자의 30% 정도가 경제(사회)/경영을 쓰고도 합격할 점수로 인농소사로 하향하는데, 경제/경영이 폭발하는 해에는 10% 이하만 인농소사로 씀.
내가 12월초에 얘기한 내용이 예년과 같이 30% 정도가 인농소사로 가면 설경제/경영 컷은 535점 대에서 잡힐 것이나 10% 이하만 간다면 설경제/경영 컷은 537까지 올라갈텐데, 나중에 나올 입시기관 배치표에서 경제/경영 컷을 높게 잡을 것이므로 537까지 안가고 535대에서 잡힐 것으로 봤는데 실제 입시기관 배치표들이 생각보다 경제/경영을 낮게 잡았음.
점공상황을 보면 설경제/경영 합격권의 10%는 고사하고 5%미만이 인농소사를 쓴 것 같음. 유례없이 경제/경영으로 몰린 상황...
인농소사가 폭발한 것은 설경제/경영으로 몰리긴 했지만 535대로 가면서 급격히 인농소사로 간 탓도 있지만 한국사 해제의 영향이 인농소사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 같음. 원래 상위권으로 갈수록 한국사 선택비율이 높았는데 경제/경영 합격권이었던 0.1퍼 이내는 기존에도 90% 이상이 한국사를 선택했던 상황이니(그 중에 사탐망하거나 한 수험생들이 성글경으로 많이 감) 경제/경영에서 한국사 해제 영향은 크지 않은데, 그보다 아래인 인농소사급에서는 한국사 해제로 지원자풀이 확 넓어진 것 같음.
원래 입시란 것이 평소에는 연고대 노리다가 수능에서 대박나서 설대급 점수가 나오는 수험생들도 꽤 되는데, 작년에는 이 수험생들이 연고대로 갔으나 금년에는 설대에 지원이 가능해졌고, 누백분포상 가장 영향이 많은 곳이 인농소사... 그 아래로 갈수록 한국사 미선택자가 많았었으니 설대식 지원자풀은 아래로 갈수록 많아진 셈이나 한국사와 무관하게 설대급 점수가 아니니 별 상관없는데, 간호대급에서는 또 그게 폭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임.
그래서 경제/경영, 인농소사, 간호대...에서 두루두루 합격선이 높게 잡힌 상황... 다만, 나군과의 관계에서 간호대는 추합자수가 굉장히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간호대 폭발여부는 아직 보류...
p.s) 간호대 최초합컷이 높게 잡힌 것은 고속성장분석기에서 금년부터 간호대식도 따로 계산해준 것도 영향을 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입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학 변표 정리 by 물량공급 (0) | 2017.02.22 |
---|---|
점공 by 고속성장 (0) | 2017.02.22 |
문과 한의대 by 고속성장 (0) | 2017.02.22 |
2016 11 vs 2015 11 (0) | 2017.02.22 |
2017 수의 입결 (0) | 201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