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교사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
우리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미디어를 올바로 이해하고 재해석하는 힘을
길러주는 매우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쏟아지는 미디어 홍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읽어도 좋고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읽어도 매우 유익한 길라잡이가 되어 줄 책입니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외에도 다양한 리터러시가 미디어를 통해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숏폼, 유튜브, SNS, TV는 청소년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양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까지 등장하면서, 청소년들이 무엇을 보고
어떻게 소비하고 이해하고 받아드릴 것인지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보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본인 스스로에게 “한번 확인해 보자”라고 “TIME OUT”을 외치기를 제안하는데
제가 늘 생각하던 것과 비슷한 것이어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최신 이슈와 심리학, 행동경제학, 광고심리학, 도해력, UX/UI, 소비심리 등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해주어서 읽는 재미가 큽니다.
‘한 번 더 생각하기’와 ‘의도 찾기’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실제 사례를 통해 읽어주듯 풀어주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미디어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리터러시의 능력이 키워지리라 생각합니다.
수년 간 수많은 초·중·고등학생을 직접 만나서 전달한 수업의 내용을 다듬고 다듬어
미디어 리터러시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이미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
무엇보다 이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르치기를 원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목차도 매우 의미있게 진행되어 더욱 멋진 책입니다.
이 책의 작은 결론 1: 나를 알자 (너 자신을 알라)
이 책의 작은 결론 2: 의도 찾기 (왜 만들어졌을까?)
이 책의 작은 결론 3: DO NOT LEAN (미디어에 기대지 않기)
part 1 내가 알고 있는 게 아닐 수도 있네
너 그거 알아?
이게 말이 돼?
말이 되지, 왜 안돼? 라떼는 말이야
확인해 볼까요?
part 2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네
왜 사람들은 스타벅스의 비싼 커피를 마실까
이게 진짜일 리 없어
파파고와 구글 번역이면 충분하니 영어 공부 하지 마!
드라마가 끝나고 난 뒤
part 3 왜 자꾸 끌리는 걸까?
너는 지금 떡볶이가 먹고 싶다
주인공이 악역이 되는 매직
‘슈퍼 이끌림’
우리 똑같은 거 본 거 맞아?
part 4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아
좋다 말았네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세상에 공짜가 있을까?
AI에 익숙해지기 전에
part 5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행동이 중요해
미디어 현명하게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