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흔들리는 삶에 건네는 서른여덟 편의 한시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
작사가 김이나님과 시인 이병률님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한시는 1천여년 전부터 백여년 전까지 중구과 한국 사람들이
한자로 쓴 시를 말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시의 성인'이라 불리는 두보, 이백(이태백), 소식(소동파) 같은 사람들이 쓴 시가
우리 한국에도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한시는 현대시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시는 쉽고 자연스러운 말로 자연을 묘사하고 감정도 표현하는데
때로는 이 간단한 시가 우리의 삶에서 응원과 격려와 치유가 필요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클래식이 좋아지는 것처럼
시도 한시가 더 가슴에 남기도 합니다.
한시가 우리 삶에 들어온다면
한시의 초대에 응하며 우리가 한시에서 얻는 것
한시는 더 나은 나를 꿈꾸게 한다는 것
은은한 그리움에 관한 시들을 읽다보니
마음이 애잔해지기도 합니다.
'당시삼백수'를 번역한 이지운님이 고른 시절한시들은
마음이 봄꽃처럼, 첫눈처럼, 가을 단풍처럼
오롯이 내려앉습니다.
세월이 나는 새처럼 지나간다는 것을 알기에
이 시들은 참 향긋한 쓸쓸함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