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누릴 아이들을 위한 숲유치원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
국내 최초 IB교육 인증 숲유치원이자 우리나라에서 발견한 ‘진짜 유치원’다운 유치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우리 교육학자인 임은정 박사님의 숲유치원은
세계적 교육기관인 IB 교육 PYP 인증기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매일 숲에서 자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교육
스스로 해내는 메타인지 교육
경쟁이 아닌 상생 교육
야성평등에서 시작한 인류애 교육
유아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원재료 조리 급식 등은
철저하게 아동의 행복과 발전을 위한 교육 실천으로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게 앎을 이어 가려면 유년기부터 스스로 자신의 시간을 계획할
'심심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모든 것을 해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벗어나야 부모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은 제 생각과 완전히 동일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교실 밖이 숲과 연계되어 유아들이 자유롭게 자연을 만끽하며 놀고, 생각하고, 자라는 곳. 또래끼리는 물론 동생들과 형님들과 서로 어울려 배움을 나누는 곳. 교사들이 유아들을 깊이 관찰하여 토론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곳. 조리사 선생님들이 천연 식재료로 직접 만든 집밥을 먹는 곳. 학원에 가지 않아도 자신의 발달 성장에 맞춰 지식이 자라고, 스마트 기기 없이도 즐거운 시간을 스스로 보낼 줄 아는 유아들이 있는 곳.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유치원이 있다니 만약 제가 유치원 아이가 있다면 꼭 보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에서 즐겁게 놀이하면서 배우고
교사들은 끊임없이 토론하고 자녀를 맡기는 숲유치원 그 10년의
성장과 기록이 이 책 한 권에 담겨져 있습니다.
유치원에 보낼 자녀가 없더라도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할까
고민중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