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여행지도 시리즈는 언제나 옳아요.
책이 오자 마자 마침 남편이 옆에 있어서 여행지도를 펼쳐서 보여주니
남편도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건 진짜 찐인데."라고 합니다.
남편은 약간 옛날 사람이라 네비게이션보다 지도를 더 믿는 편이거든요.
이전에도 에이든 여행지도 시리즈를 보면서 했던 생각인데
이 지도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경험을 했길래
이런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인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바르셀로나 전체지도 1장을 바닥에 펼쳐놓고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라발지구, 고딕지구, 보르니구, 몬주익지구, 그라시아지구
에이샴플라 지구, 포블섹 지구 등 바르셀로나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여서
스스로 가우디 투어를 계획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람브라스 & 그라시아 거리 주변은 확대지도가 1장 있어서
카사밀라까지 이어지는 그라시아거리와 고딕지구와 라발지구 가운데 있는
람브라스 거리의 확대지도는 맛집, 쇼핑 스팟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이 지도만 들고 당장 여행을 떠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는 물에 젖지 않도록 종이 지도 두장을 고가의 방수재질 종이로 만들어
물에 젖지 않고 잘 찢어지지도 않도록 배려한 것에 있습니다.
지도 이외에도 책 형태의 맵북과 여행 계획을 짜는 트래블 노트로 다녀온 곳을 표시하는
깃발 스티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패키지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이 지도책은 패키지를 열 때 선물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평생 여행 콘텐츠만을 제작해 온 타블라라사가 만든 것이 너무나 감동적으로 느껴집니다.
정말 상세하고 자세히 표현된 최강 디테일 여행지도가 필요하다면 '에이든 바르셀로나 여행지도'가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