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싫어하는 이과생과 수학을 사랑하는 문과생이 들려주는 낭만적이고도
흥미진진한 수학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이과남과 문과녀의 로맨스 방정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우리 시절의 하이틴 로맨서 생각나게 하는 제목이지만
책 내용은 짐작하시다시피 수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개성이 강하고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들이 캠퍼스를 무대로
수많은 수학적 문제들을 수학적 논리로 파헤쳐줍니다.
최고의 목표를 내기 위한 최선의 시관 관리 방법은 무엇인지
라이벌을 제치고 이상형을 차지할 확률은 얼마나 될지
같은 옷을 입더라도 매장마다 맵시가 달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흔하게 마주치는 여러 가지의 수학적
의문점들을 알고 보면 이 모든 문제들은 수학적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사실은 수학적 사고가 얼마나 유용한지
책을 통해 만나게 되어 좋았습니다.
각 장의 시작은 만화로 소개하는 형식이어서 흥미로웠고
쉽게 몰입이 가능했습니다.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
읽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그 흐름을 따라가보게 됩니다.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썸타는 과정에서
수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수학이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 아닌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임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