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춘기 자녀 코칭 심리학

 

 

 

청소년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와 교사를 위한 코칭 가이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이해'가 부족해서라고 이야기합니다.

25년 청소년 코칭 전문가 곽동현님의 이 책은 부모와 교사들의 필독서로 읽히면 좋을 듯합니다.

 

1997년부터 상담과 코칭으로 꾸준히 청소년을 만나왔다는 저자는

가정 폭력, 아동학대, 학교 폭룍 등으로 아픈 아이들을 상담하고

그들의 성장을 위한 진로와 학습코칭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부모의 양육 스타일로 나누면 세 가지 부류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자녀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국 자신만의 방법으로 양육하는 부류

둘째, 정보가 전혀 없기에 (노력 자체를 하지 않는 부모) 자녀에 대해서 무관심한 부류

셋째, 부모 모두가 애착과 훈육의 균형을 잡으려는 바람직한 부류

( 저는 이 부류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열심히 자신만의 방법으로 양육하는 경우와 자유분방하게 키운다고 자녀를 방임했다면

아이는 성인이 되어 오히려 대학이나 직장에서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로 힘들어하고

심지어 그릇된 행동의 결과까지 낳는 '성인아이-정신적으로 어른이 안 된 사람-'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우리가 미래의 세대, 즉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문제'를 지니고 있었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다른 친구들의 '문제'가지도 해결해주는 그 누구보다도 탁월하게 소통하는 인재로 거듭나게 하려면 어떤 코칭이 필요한 것인지

이 책은 '소통'에 있어서 아주 명확하게 세 단계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청소년을 이해하는 근원적인 이해'를 습득하는 단계

'자녀의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 그리고 학생과 소통하기 힘든 선생님들이 정말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등 문제의 원인을 깨닫고, 알아차리는 단계

새로운 코칭모델을 제시하여 부모와 교사, 코치가 함께 MZ 세대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함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록으로 들어 있는 아이의 학습을 행복하게 하는 5가지 키워드와

아이의 즐거운 공부를 위한 9가지 학습 전략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이해하다

깨닫다

알아차리다

코칭하다

 

아이들을 대할 때 늘 생각해야 하는 기본 원리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