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내 맘에 앉은 건
어느 뜻밖의 순간
몸을 낮추고 눈을 맞추던
시작의 순간
이승환님의 '그 한 사람'이라는 노래 가사입니다.
살다보면 이렇게 어떤 사람으로 인해 삶이 바뀌는 순간이 있는데
이 책을 쓰신 7분의 선생님이자 저자들의 1년이 그러했다합니다.
'글'과 '교사 삶'을 주제로 총 35편의 이야기를 함께 쓰고
서로의 글을 본 소감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말이 아닌 글로 서로를 알아가는 경험은 그들이 깊은 유대감과
친밀함을 가져다주었다합니다.
무념무상에 진심인 이야기
자문자답에 진심인 이야기
소통에 진심인 이야기
국어수업이 진심인 이야기
교사 공동체에 진심인 이야기
교사라는 직에 진심인 이야기
책 쓰기에 진심인 이야기들이 들어있습니다.
이 땅에 초등교사로 산다는 것의 의미가 와닿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평범한 교사들이 여전히 너무나 애쓰시면서 사시는 이야기
세상의 수많은 편견 혹은 환상과는 다르게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아이들이 좋은 어른으로 자라나는 현장에서 묵묵히
교사로서 살아가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니
여러 부분에서 울컥울컥합니다.
이 책은 동료교사들에게도 울림이 있고(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그 누구보다 학부모님들이 꼭 보셨으면 합니다.
학생을 사이에 둔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대립하지 않고
서로 공동체적인 마음으로 교육해나가는 것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