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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조각 미학일기

 

 

 

 

이 책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미학생활자가 바라본 미술, 음악, 영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고 있으며

2023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으로 선정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미학과 국문학을 공부했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한 저자는

아도르노와 벤야민을 비롯한 20세기 독일어권 사상가들의 미학 이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근현대 미학의 계보를 위아래로 추적하고 동시대에 대해 갖는 역사적 정치적 함의를 규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단상을 짧게 메모한 촌평들을 오리고 붙이고 꿰매서 글을 쓰는 일'에서 삶의 의미를 추구한다는 저자는

'조작조각 미학일기'라는 미학 에세이를 이메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문제적 존재의 존재방식

인간과 타인의 관계

예술 작품의 본질 등

난해한 존재의 수수께끼에 대답하고자 하였던 예술 작품 및 이론을 읽었다는 저자는

예술, 깨어 있는 꿈

불안하다, 그러나 걷는다

완전히 붕괴되는 시간이라는 글로

첫번째 조각으로는 암호와 두번째 조각으로는 '단서'

세번째 조각으로는 '편지' 를 이야기합니다.

쭈욱 단계적으로 읽어도 되고

아무데나 훅 펴서 읽는 방법도 좋습니다.

올해 읽은 단 한권의 책을 고르라면 저는 이 책입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자주 들여다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