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일지도. 모르겠다.'로 시작하는 문제작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을 다시 읽었습니다.
이번 이방인은 고급스러운 색감과 촉감을 가진 특수 벨벳 코팅으로 책 표지가
만들어져 있어서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감각적인 아트워크를 영롱한 홀로그램으로 인쇄하여 새로움을 더했습니다.
그래서 새롭고도 익숙한 이방인이 등장했습니다.
원래도 이방인을 좋아하고 엄청난 능력을 지닌 알베르 까뮈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되어져서 좋았습니다.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베르 까뮈는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할머니와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가난 속에서 자라난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이
까뮈 작품에 뿌리처럼 내려져있습니다.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는 '이방인'에는 살인 동기를
'태양이 뜨거워서'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이의 등장
삶과 현실에서 소외된 '이방인'으로
인간의 노력이란 것의 부질없음과 한편으로는 인간존재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이 책은 고전은 영원하다!
클라쓰는 영원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읽기에 딱 맞는 책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