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절망을 이기는 희망의 인문학강의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논어', '허삼관 매혈기', 'IQ정전', '무정' 등의 인문학 고전들에 대해
중국문화 전문가인 이욱연 교수가 들려주는 문학 이야기 입니다.
시대를 이끄는 문학 혹은 나를 깨우는 문학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중국의 위대한 문학가인 '루쉰'이 지금 이 시대에 인문학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저자의 많은 노력과 지혜가 녹아 있는 책이어서 올해 이 시즌에 딱 좋을듯합니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은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힘은
좋은 인문학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교양지식을 한데 모았다는 기획의도처럼
인생명강 시리즈는 이 책이 18번째 인데
우리 독자들의 삶에 잘 스며드는 유용한 지식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녹여진 책들이라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기 좋게 만들어진듯합니다.
또한, 도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이나 유튜브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이런 멋진 지식 콘텐츠를 만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종이책으로 인문학을 만나는 것이 제일 좋아요.
'시대를 견디는 힘, 루쉰 인문학' 이라는 책 제목도 너무 근사한 것 같아요.
루쉰의 대표작인 'IQ정전'과 '광인일기'를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았어요.
결국 이 복잡한 시대에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부모 세대와는 어떻게 대화해야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꼭 한 번 젊은 친구들도 읽어보면 좋을듯합니다.